아씨수퍼는 바쁜 직장인 등을 위해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만 해서 먹을 수 있는 '보양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 직원에 고객에게 조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신현식 기자> |
초복하면 떠오르는 게 삼계탕. 보양식 ‘대표선수’다. 삼계탕 외에도 추어탕, 염소탕 등 입맛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 다양하다.
게다가 보양식이 진화하고 있다. 몇 년 전 나온 한방 삼계탕에 이어 최근에는 추어 칼국수, 서래콩 칼국수 등 특화된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초복에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을 모아봤다.
◇ 보통은 가라. '한방'은 되야지
죽향이 2005년 9가지 한약재와 전복 등을 넣은 전복 삼계탕을 큰가마돌솥설렁탕 역시 한약재가 들어간 궁중 삼계탕을 선보인 후 이제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삼계탕이 흔해졌다. 금산회관(옛 금산 삼계탕)은 산삼 배양근 상황버섯 등 업그레이드된 재료로 힘을 줬다. 지난해 초계면을 출시한 소향은 올해는 2개월 미만 영계와 황귀 등 7가지 한약재를 재료로 한 삼계탕을 9.99달러에 준비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한마디로 프리미엄 삼계탕은 돼야지 먹어주는 것. 한방이 뜨면서 삼계탕 뿐만 아니라 박대감네 한방 갈비탕 소향 전복 갈비탕 등 다른 음식에 접목한 메뉴들이 속속 출시됐다.
또 한일관 반계탕 명동칼국수의 영계 백숙 등은 양과 가격에 변화를 줘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 탕만 있나. 칼국수도 있다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골고루 찾는 삼계탕 만큼은 아니지만 추어탕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여성들도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떠오른 지도 여러 해. 남원골 다락방 등이 추어탕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단지 탕이었다. 구포집이 추어 불고기를 개발해 미꾸라지 요리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올해는 미아리 손 칼국수가 미꾸라지를 삶아 뼈까지 갈아서 끓인 추어 칼국수를 내놓았는데 인기다. 국수와 함께 먹는 추어가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 특히 더위탈출 여름 특별세일로 29일까지 콩국수/추어탕/추어칼국수/물냉면/비빔냉면 3그릇 각 12.99달러에 프로모션 중인데 고객들로 북적인다.
염소탕 흑염소도 초복 보양식에서 빠지지 않는다. 미락 진고개 등에는 흑염소 탕이나 전골을 먹기 위해 찾는 단골 리스트가 빵빵하다. 한방불로초보양탕은 흑염소에 한방 재료를 넣었다.
◇ 집에서 간편하게 세트서 고른다
초복이 바짝 다가오자 한인 마켓들도 닭싸움이 치열하다. 마켓마다 삼계탕용 약병아리 1마리 1.99~2.99달러 백숙용 통닭 1파운드 1.29~1.99달러 등 관련 제품 세일에 나섰다. 여기에 재료 손질을 끝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포장한 즉석 삼계탕이 가세한다.
삼계탕 외에도 우리마켓은 자연산 미꾸라지 1파운드를 3.99달러에 할인하고 반찬부에서는 꼬리곰탕 삼계탕 추어탕 등을 판매한다. 오골계 전복 흑염소 등도 세일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씨수퍼는 '보양식 베스트'를 펼친다. 장어 1봉지 3.99달러 전복 1마리 7.99달러 오골계 1마리 9.99달러 등은 물론 재료 손질을 끝내 조리만 하면 되는 보양식 4종류를 출시했다. 삼계 백숙 5.99달러 영양삼계탕 8.99달러 전복 삼계탕 12.99달러 전복 오골계 14.99달러. 또 19일까지 삼계 백숙을 사면 황기 인삼 밤 마늘 등을 넣고 끓인 치킨 스프를 공짜로 준다.
이 마켓의 한순한 매니저는 "15일까지는 하루 30마리 정도 팔렸는데 16일부터 탄력을 받아 불티나게 나간다"며 "기본 200마리 이상 확보해 놓았고 계속 손질과 포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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