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통과해버리겠다는 베트남에서...
비자만료일 15일을 꽉채우고... 어제 버스로 프놈펜에 들어왔습니다.
묵바이에서 프놈펜으로 들어오는 길은 이제 많이 좋아져서 거의 모든 도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국경을 넘는데... 베트남 이미그레이션과 여행사들의 엄청난 급행거래에 창구 바로 앞에서서
40여분을 기다리고 있었건만, 계속해서 여행사직원놈들이 이미그레이션 창구뒤로 와서는 한무더기씩 내미는 여권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날은 더운데 땀삘삘 흘리다가.,.. 폭발해버렸습니다.
카메라 꺼내서 여권 무더기로 내미는 모습들을 마구 찍는데 이놈들 와서는 사진을 못찍게 제지하더니
카메라를 달랍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사진을 못찍게 되있답니다. 알았다, 안찍었다고 했더니 보잡니다. 그래서 보라고 줬더니... 지우라네요.. 사실 한장 달랑 찍었는데... ㅋㅋ 그러더니 바로 수속끝내고
쫒아내듯 출국시켜줬습니다.
덕분에 캄보디아 입국수속은 아주 여유있게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프놈펜에 들어와서는 오늘 모터를 대절해서 하루투어를 마치고, 내일 씨엥립 버스티켓을
예약하고 인터넷카페에 왔습니다.
길이 좋아졌는지.. 프놈펜에서 씨엥립까지 버스로 5시간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냉큼 예약했습니다. 보트로 4시간인데 가격이 20불...버스는 5불... 메콩강은 씨엥립부터는
지겹게 보게 될텐데... 굳이 지금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프놈펜 날씨 정말 장난 아니게 덥네요...
사이공은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는데... 이곳은 사이공보다 약간 북쪽일텐데...정말 푹푹찝니다.
캄보디아도 요 몇년사이에 이상기온이라서... 겨울에 무척 덥답니다.
올 1월에 씨엥립에 들렸을때도... 이상하게 덥다고 하더니...
첫댓글 그놈의 급행비 ㅡ.ㅡ;;;;
이상하게 더운 날씨라...왠지 -_-;;
고생하셨겠네요.. 저도 호치민에서 프놈펜으로 육로 이동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픈투어 버스 타면 호치민에서 바로 프놈펜으로 한 버스로 쭉 간다고 하더라구요.. 비자 받으려면 버스 타고 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려서 입국 수속 밟고 다시 버스 타고 그렇게 하는 건가요? 짐은 버스에 두구요? ^^;; 빠른 버스 타면 8시간만에 도착한다던데.. 비자 발급 받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1시간 정도 더 생각하면 될까요?
아래 세오녀님이 말씀하신데로... 묵바이에서 베트남 출국수속하는데 여행사들의 급행비장난으로 조금 짜증이 나긴 하지만, 캄보디아 입국수속은 의외로 한가했습니다.그렇지만, 먼저 입국해봐야... 캄보디아 국경에서 프놈펜으로 가는 버스는 인원이 모두 나와야 출발하기에... 결국 기다려야한다는 사실...ㅡㅡ;; 느긋하게 수속밟으시고, 여유있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네,,,그렇군요,,,제가 부탁 했던거,,,이상하게 제게 올수 없는지...비그친날님께 부탁 할수 없게 되었어요,,씨엠립 가심 잘 다녀보시구,,여행 즐겁게 하세요ㅡㅡ저 또 가고픈데...현실이,,절 도와주질 않군요,,,^^
입국 수속 고생많았네요. 저희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그런데 꾹꾹 참고 기다리며 입국 수속 다 하고 나서 통쾌했던 일은 돈내고 급행으로 한 사람이나 기다렸다 줄서서 한 사람이나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했다는 것. 그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일찍 한 사람은 버스를 기다려야 했고, 우린 수속 마치자 마자 버스를 탔고, 이리 기다리나 저리 기다리나 출발은 동시에 근처 국경엔 구경할 만한 곳도 없고 삭막했는데 어찌나 고소하던지.......
건강하게 잘 여행하고 계시네요. 이제 씨엠립에서 날아올 소식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씨엠립에서의 불량중년의 이야기는 ... 계속연재 기다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