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봄바람 만끽하러 떠나기 좋은 여행지
숲머리길 강 풍경 / 사진=hanbok_travelarts 인스타그램
봄과 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봄이 좋은 이유 대다수가 다채로운 꽃이 피어나기 때문일 만큼 꽃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봄의 상징입니다.
특히 예스러운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도시 경주에서는 문화재 속 살랑이는 꽃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봄바람 즐기러 떠나기 좋은 경주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불국사
불국사 벚꽃길 풍경 / 사진=인스타그램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 매일 AM 09:00 - PM 17:00
◆ 054-746-9913
◆ 무료입장, 주차
불국사는 풍성한 겹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벚꽃길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곳은 역사적으로 의의가 깊은 곳이자 봄이면 화사한 벚꽃이 팝콘 튀기듯이 열리는 벚꽃 명소입니다.
날이 따뜻해질 때 자연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하는 불국사와, 분홍빛으로 물들여지는 벚꽃길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밝고 쨍한 색감 혹은 파스텔톤의 돗자리를 가져와서 피크닉을 하면 다채롭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2. 숲머리길
숲머리길 풍경 / 사진=kto9suk9suk 인스타그램
◆ 경북 경주시 구황동
◆ 맨발 걷기길 명소
◆ 숲머리길 겹벚꽃·유채꽃 명소
◆ 봄에 갈만한 곳
숲머리길은 숲머리마을, 숲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경주의 겹벚꽃 명소입니다. 불국사처럼 벚꽃길 전체에 펼쳐져 있지 않지만, 길가에 다닥다닥 붙어 풍성히 피어난 겹벚꽃은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의 숨겨진 작은 마을인 숲머리마을에 있는 숲머리길은 겹벚꽃과 일반 벚꽃이 식재되어 있어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4월 중반까지 푸릇푸릇한 녹음과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아 불국사보다 비교적 한산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분황사
분황사 풍경 / 사진=chanifoto 인스타그램
◆ 경북 경주시 분황로 94-11 분황사
◆ 매일 AM 09:00 - PM 18:00
◆ 054-742-9922
◆ 무료입장
분황사는 청보리밭 산책로가 있는 대표적인 경주 봄 여행지입니다. 특히 날이 좋을 때 방문하면 푸른 하늘 아래 노랗고 푸릇푸릇한 밭이 펼쳐져 더욱 청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분황사 옆에는 양귀비 포토존도 있어 봄바람에 넘실넘실 이는 붉은 파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웅장한 기와집과 산, 푸른 하늘, 초록과 노랑이 섞인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기를 바랍니다.
4. 금장대
금장대 나룻배 풍경 / 사진=nita_tpic 인스타그램
◆ 경북 경주시 석장동 산38-8
◆ 금장대 습지 공원 핫플레이스
◆ 유채꽃 나룻배 힐링 스팟
◆ 경주 숨은 벚꽃 명소
금장대는 산책하기 좋은 수변공원과 노랑이 물결치는 유채꽃, 대표적인 포토존 나룻배가 있는 곳입니다.
설경이 내려앉은 겨울을 지나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봄이 되면 초록과 노랑, 분홍빛으로 물들어지는 이곳. 금장대는 봄이 되면 피어나는 야생 꽃을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경주 명소입니다.
노란 갓꽃과 순박의 버드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습지 나무 아치형 다리를 지나면 고요한 연못 위에 떠오른 나룻배가 나오는데요. 그 위에서 찍는 사진은 단숨에 SNS 핫플이 될 것입니다.
5. 바실라
바실라카페 야외 풍경 / 사진=luv_sunhye92 인스타그램
◆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 바실라
◆ 매일 AM 10:00 - PM 20:30
◆ 토일 AM 09:00 - PM 21:30
◆ 010-5703-0000
바실라는 봄에는 유채꽃 파도가 넘실거리고,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피는 경주의 유명한 카페입니다. 대형 한옥 카페로 주위에는 산, 앞에는 드넓은 꽃밭과 하동 저수지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날이 따뜻할 때 방문한다면 꼭 야외테라스 좌석을 사수할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바실라는 <더 좋은 신라>라는 뜻으로 1500년 전 페르시아에서 실제로 신라를 부르는 명칭이었습니다. 이곳 바실라에서는 사계절의 운치를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봄바람 즐기기 좋은 경주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화사한 겹벚꽃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는 불국사 벚꽃길부터 사계절의 운치가 담긴 곳 바실라카페, 연인과 산책하기 좋은 금장대까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경주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