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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씀바귀입니다.
혀꽃이 5~7장쯤 됩니다.
네! 전 좀씀바귀입니다.
잎이 계란 모양으로 동글동글합니다.
네! 전 고들빼기 입니다
잎이 둥글게 줄기를 감싸고 있고
꽃잎과 꽃술 모두 노란색입니다.
네! 전 뽀리뱅이 입니다
꽃이 작고 잎과 줄기에
털이 나 있습니다.
저희를 그냥 노란 들꽃 말고
저희들의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좋은 향기로 대답 해드릴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中에서.
2.
서울숲에 가면
‘큰 나무였던 아버지를 기억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같은 말이 적힌 팻말이 달린 벤치가 있다.
뭘까?
서울 그린 트러스트의
공원 벤치 입양 프로그램이다.
일정 금액을 내면, 5년 동안 벤치에 개인의 사연이 담긴 팻말을
달 수 있다.
현재 거의 마감된 상황이며
비용은 5년에 100만원 정도다
발상의 전환
이런게 바로 창조경제?
3.
먹는양이 어마어마한
먹방 유튜버들은 왜 살이 찌지 않을까?
첫째
소화 흡수장애일수 있다.
즉,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는 것이다.
음식을 먹으면 보통 위에서 분해한 뒤 장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이러한 대사 과정에 문제가 있어 살이 안 찔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음식을 먹은 만큼 엄청난 양의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이다.
셋째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다.
1일 1식을 하거나 촬영할 때만 음식을 먹고 촬영하지 않을 때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다만 이처럼 한 번에 몰아서 먹는 경우 위장에 엄청난 무리가 갈 수 있다.
넷째
이른바
‘먹뱉’(먹고 뱉기)이나
‘먹토’(먹고 토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촬영할 때만 주어진 음식을
모두 먹거나 먹는 척하고
카메라가 꺼지거나 할 땐
먹은 것들을 뱉거나
토한다는 것이다.
간절히 정말 간절히
소화흡수장애이고 싶다...
4.
오늘 밤 올해 뜨는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슈퍼문’ 실시간 관측 행사를
과학관 유튜브 채널인 ‘과학관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달과 지구는 타원궤도를 가지고 있어 거리가 계속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데, 27일에는 올해 보름달이 뜨는 날 중에서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이날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7시31분에 떠서 다음날 오전 5시49분에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밤 조심하자
보름달이 뜨면 늑대들이 출몰한다
근데 난 이제 보름달이 떠도
늑대로 변신이 안된다 ㅠ ㅠ
5.
책 읽으러 제주도?
에어비앤비가
제주 성산읍과 구좌읍, 남원읍, 대정읍, 제주시, 애월읍 등 제주 곳곳에 위치한 8개의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동네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책방무사, 소심한 책방, 소리소문, 라바북스, 어떤 바람, 여행가게, 북스페이스 곰곰, 책방 섬타임즈 등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독립서점은 각 서점 주인의 취향을 반영해 책과 개성 있는 소품을 큐레이션 해 홀로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또 독서 토론과 같은 프로그램을 열어 지역 주민이 모이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 간의 교류도 이끌고 있다.
발상의 전환
이런게 바로 창조경제 2 ?
6.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브라이언트가 나이키와 맺은
후원 계약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문제는 ‘코비 농구화’다.
나이키는 더 이상 코비 관련 제품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브라이언트의 아내 버네사는 재계약을 촉구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에도 농구화 로열티로
연간 약 180억 원을 벌었다.
아~~~~~~~~
7.
[그림이 있는 아침]
다카하시 유이치
(高橋由一·1828~1894) "연어" 1877년作
종이에 유채, 139x46.6cm, 도쿄예술대학 소장.
8.
[이 아침의 詩]
문뜩 수평선처럼
이윤길
비린내 가득한 주문진항 물양장
소금꽃 섧게 핀 것을 보았다
방파제 넘은 파도는 물결이 되어
어부의 가슴팍에서 철썩거렸다
산다는 건 누구에게나 버거운 일인지
파랑주의보가 내려진 항구에서
갈매기는 계선비트 위를 낮게 날았다
어부는 담배를 삐딱하게 물고 서서
그물을 손질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파도처럼 굽어진 등을 바라보다
문득 수평선처럼 시퍼렇게
바닷물에 젖어 있는 어부야말로
가장 멋진 사내임을 알았던 것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실컷 먹어도 살찌지 않는
소화흡수장애같은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