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쿠프랭은 바흐 가문처럼 많은 음악가를 배출한 쿠프랭 가문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곡가로 루이 14세왕의 궁정음악가였다.
오늘의 연주회는 프랑수아 쿠프랭의 "L'Art de toucher le clavecin, 클라브생 연주법”의 우리말 번역본 출간 기념으로 기획하였다. 프로그램은 이 책에 수록된 각기 다른 조성의 8개 프렐류드와 그의 네 권의 “ Pièces de Clavecin 클라브생 곡집” 에서 발췌한 같은 조성의 곡들을 함께 묶어 구성하였다.
쿠프랭은 독주 악기로서의 클라브생으로 표현 가능한 모든 소리를 네 권의 클라브생 곡집, 27개의 오르드르 (같은 조성의 곡들을 모아 놓은 바로크 시대의 전형인 모음곡)에 담았다. 총 240여 곡으로 각 곡마다 제목이 있으며, 자연, 인물, 소리, 움직임 등을 정교하고, 섬세하며 재치 있게 묘사한 독창적인 작품들이다.
쿠프랭이 희망했던 것처럼 오늘의 연주회를 통해 청중들에게 프랑스 음악의 우수성과 클라브생의 매력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오주희 / 쳄발리스트
• 한양대 음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원 졸업
• 솔로이스트로서 환기미술관, 금호 갤러리, 로댕 갤러리, 금호아트홀, 세종체임버홀 등에서 독주회
• KBS-FM 제작 ‘한국의 연주자' 시리즈로 쳄발로 독주집 및 서울바로크합주단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당대악기로 바로크 트리오소나타 곡집 등 녹음
• KBS교향악단, 강남심포니, 서울바로크합주단, 한국페스티발 앙상블,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 Conversum Musicum, Anthonello와 협연
•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KBS 교향악단, 세종솔로이스츠 등의 현대악기 및 바로크 고악기 연주자들과 다양한 실내악 연주활동
• 서울대 출강, KCO (구 서울바로크합주단),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
Program
L'Art de toucher le clavecin
클라브생 연주법
François Couperin (1668-1733)
8 préludes
La Favorite-chaconne à deux tems 마음에 드는 곡 -샤콘느
Les Graces-Naturéles Suite de la Bontems 타고난 품위
La Garnier 오르가니스트 가브리엘 가르니에
Les Idées heureuses 행복한 상상
Le Rossignol-en-amour 사랑에 빠진 나이팅게일
Les Baricades Mistérieuses 신비한 바리케이드
Sarabande L'Unique 특이한 사라방드
Passacaille 파싸칼리아
La Superbe, ou la Forqueray 비올연주자 포쿼레이
Les Petit Ages 어린 시절
Le Réveille-Matin 자명종
Le Tic-Toc-Choc ou les Maillotins 망치소리
Les Ondes 파도의 요정
Le Dodo, ou l'amour au Berçeau 도도 또는 요람 속의 큐피드
Muséte de Choisi Choisi 지방의 뮤제트
Muséte de Taverni Taverni 지방의 뮤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