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데서 오신 손님』(이 호 작사/작곡)은 1971년 발매 된
「조미미」(1947~2012)의 대박 히트곡입니다.
그녀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1965년 "떠나온 목포 항"으로데뷔
한 뒤, 1969년 "여자의 꿈"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바다가 육지라면","선생님","단골 손님","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1970년대 최고의 인기 가수 「조미미」의
활약상은 당시 일간지 기사에서 어렵지 않게 검색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매년 방송국 10대 가수로 뽑혔고, 1974년에는 첫 딸을 순산
(順産)했다는 소식이며, 출산 후, 가요계에 복귀하자 마자 1976년
10대 가수로 다시 선정됐다"는 기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72년 당시 방송국 10대 가수에 선정된 이들은 '남 진', 나훈아,
'이상렬', '이용복', '김상진', '김상희', '문주란', '정훈희', '하춘화'
등 입니다.
「조미미」의 히트곡들은 7080세대들이 젊은 시절 '대포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접대부 아가씨들과 함께 젓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흥에 겨워 노래를 불렀던 추억의 곡으로, 어찌나 세게
두드렸는지 식탁 모서리가 찌그러져 대포 집 주인들이 '스테인리스'
강판을 부착해서 영업을 했던 아련한 옛 기억이 떠오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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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만났습니다.
오랜 만에 오셨습니다.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님인데
꿈 속에서 그린 님인데
어이 하라고 어이 하라고
나는 나는 어이 하라고
대답해 주세요 말 좀 하세요
무어라고 말하리 까 무어라고 말하리 까
먼 데서 오신 손님
오랜 만에 오셨습니다.
오랜 만에 만났습니다.
이렇게 애타도록 기다리던 님인데
마음 속에 그린 님인데
어이 하라고 어이 하라고 이
제 와서 어이 하라고
대답해 주세요 말 좀 하세요
무어라고 부르리 까 무어라고 부르리 까
먼 데서 오신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