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돼지버너라고 불리는 Phoebus 525 휘발유버너 한점이 이베이에 등장했다고 하는
글이 올라와 여러 회원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연료통 모양을 보고 돼지버너라고 불리는건지... 내력은 알 수 없지만 저엮시 풍문에
좋고 귀하다고 하여 오래전에 구하게 되었던 버너입니다.
이 버너에 대한 가치와 소장 욕구는 각자 가지고 있는 기준에 의하여 판단하시리라 봅니다만
제가 정비도 할겸 해서 시험 점화해 본뒤에 느낀점도 있고해서 간략히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는 보관상태입니다만, 오래전에 정비했던 사진을 추려서 생각나는 대로 올리는 것이라
다소 상세하지 못한 내용입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케이스를 열면... 이럼 모양이 펼쳐집니다. 케이스를 열때 느낌이 이게 슬라이딩 버너도 아니고...
뭔가 복잡하게 열리고 닫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케이스를 닫을때 엄청 신경써야만 닫힙니다.
연료통 페인팅상태 라벨 상태 양호합니다. 케이스 내외관도 무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용 연료가 휘발유 전용이다 라는 라벨입니다.
맨위부터 독일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 짐작 ), 포르투갈어 ( 짐작 ) ....
결국 주력시장이 유럽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인듯 합니다... 그런데 가끔
미국에서도 나오기는 합니다.
연료통과 기화기를 연결해 주는 연료관인데... 특이하게 연료통 상단에서 시작해서 아래 기화기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었을때 한쪽은 연료통 한쪽은 기화기로 나눠줘야 하는데....Optimus 111 형태의 Sliding 버너 출시 이전이라 이런 복잡한 구조로 만들었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이부분으로 인해 케이스를 닫을때는 한번에 척 ! 하고 닫을수 없습니다.... 엄청 신경써서 삼발이 정돈하고 ... 왼쪽 연료통쪽을 들어서 기화기쪽에 덥어야 하는지... 기화기를 들어서 연료통쪽으로
덥어야 하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케이스 뚜껑 닫다가 내동댕이 칠 뻔 했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났는데 기화기쪽을 들어서 연료통쪽으로 덥으려고 하면 삼발이가 빠져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연료통쪽을 들어서 기화기 쪽으로 덥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연료 차단 및 불조절 그리고 청소침 동작을 표시해 주는 휠 입니다.....
여기는 독어, 영어, 불어 세가지만 표시되어 있는데... Open - Close는 쉽게 아실텐데... 밑에 Clean은 어떤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지 좀 헷갈리는 표시입니다. 분명 한쪽으로 돌려서 연료를 막고 침이
올라 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니들입니다... 엄청 굵어보이길래... 재보니....
0.37mm.....헉 입니다. 지금까지 휘발유용 노즐은 0.33에서 0.34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니들이 0.37이면 노즐 구멍은 최소 0.38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니..... 우선 드는 생각이
화력은 좋겠지만 연료소모는 엄청나겠구나 싶더군요.
각 바킹류 일체 정비하고 연료통 청소 마치고 점화..... 이때 휘발유를 얼마나 채웠는지 정확기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절반 정도 채웠으리라 생각하는데 그 양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최대 화력으로 돌려보기도하고... 대체로 예상했던대로 최대화력은 많이 쎄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구조적으로 방열판도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고 또한 케이스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서 연료통에는
전혀 열이 전달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이게 약불이었는지... 청소침 반쯤 올리 상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시 정상 화력...
이것이 최대 약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
암튼 연료통의 절반정도를 채우고 가동 시간은 약 30~40분 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연료 소모량이 대단한.... 그런 버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희소성으로 그 가치를 먹이는게 우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사용입장에서 볼때 가격은 많이 많이 비싸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에혀~~~
위 사진은 일본 수집가가 CCS엔가 올린 Phoebus 225와 525에 대한 비교 사진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225는 연료캡이 따로 있지만 525는 phoebus 625 펌프와 동일합니다.
이런 연료캡을 외국인들은 butterfly cap (나비모양 캡 ) 이라고 ( 우리도 그렇지만 .. ^^ ) 부르고
있네요. 역사나 이런것은 더 확인해 봐야 겠지만... 225가 먼저 나오고 개량형으로 525가
나온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온전히 제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간 소개글 입니다..... 이베이 낙찰을 염두에 두신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라며... 한가지 빠뜨린게 있는데 제 버너는 스페아 부품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만 ( 맨처음 사진 우측 케이스 하단에 테이프로 매달려 있습니다.. ^ ^ ) ....
이번 이베이에 올라온 버너는 스페아 부품이 없는것으로 보이더군요.
기타 매뉴얼, 알콜통, 스패너등이 갖춰진 525는 저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 글 마치려는데 또 생각이 났습니다.... 펌핑할때 자세 잘 안나옵니다. ㅡ.,ㅡ
아주 힘들더군요. 펌핑구 위치 누여진 각도 방향등을 잘 보시면.... 왜 힘든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첫댓글 수요가 있다보니 비싸겠지요!!
화력 쥑이네요^^
기름값좀 나오겠습니다^^
이건 수요보다 워낙 공급 자체가 없어서 귀한 대접을 받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즐을 봐서는 연료를 가득 넣어도 강불로 한시간을 못갈듯 합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저도 어제 얼핏 봤는데 240불이 벌써 넘었더군요
그리고 과도한 경쟁은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은 욕구에따라 결정되는것이라....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귀하기는 귀한가보네요...^^
글쎄요.... ^ ^
희소성이 우선 그 요인인듯 싶고... 제품의 완성도에서는 다소 갸우뚱 해 집니다. ^ ^
전 잘 모르지만 우리 황동인 끼리 가격을 올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글쎄요... 우리끼리만의 경쟁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건 전세계적으로 눈독을 드리니 쉽진 않을것 같습니다.
좋쿠나 좋아요....^^
가경동 자주 출입하시더니 ㅡ,.ㅡ
아주 좋군요 ^^.
나노님이 보시기에는 어떤 면이 좋다고 보시는지요 ???
@돈피(안태헌)서울은평 이건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버너는 현재 골동품에 속하는 분야일겁니다. 골동품 애호가들에게 첫번째의 가치는 희소성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래된 물건일지라도 발에 치일 정도면 관심을 가지지 않겠지요. 희소성이 있는 물건이 깨끗히 보관된 상태라면 더 좋은거겠지요.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건 평범한 것이지요. 평범하지 않는 무언가를 갖는 건 특별한 것이 됩니다.
그 특별함이 주는 여운과 기분은 누군에게는 자랑질이라 손가락질 받을 수 있지만, 어떤면에서는 그 것을 얻기위한 열정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지요. 시간과 돈
이 두가진 쉽게 쓸 수있는 것이 아니지요. 아무리 두가지를 많이 가졌어도 절대로. 너무 길었네요^^
@나노(김창율*인천) 나노님 의견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버너의 완성도나 편리성등을 감안해서 좀 주관적으로
본 것이예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하신 나비나사는 KS규격에도 나비너트라고 손으로 돌려 풀을수있는 형상을 애기합니다 가끔 인터넷에 포에브스를 호주산이라 소개하는글을 보면 뿜습니다 ^^
호주가 대부분 문물을 유럽에서 들여오다보니... 그런현상도 있을법 합니다. ^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여러차례 걸쳐 자료를
검색하고 살펴보지만
전체적인구성으로나
가격대비 부풀려진 경향이
있기에 호불호를가리는
스토브입니다
소장축하드립니다
돈피님^^
폄하하는 내용이아니니
양해바랍니다
평가는 개개인의 몫이라고 봅니다. 저 엮시 희소성외에는 어떤 큰 장점이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무시무시한 괴물을 댁에 두셧다니
빨리버리세요ㅎ
위험인물입니다 ㅋㅋ
괴물이라니요.... ㅎㅎㅎ 걍 희귀한 버너 정도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다음 부터는 내용 정리한 다음에 글 올려 주세용~~ㅋㅋ
생각 날 때 마다 내용 적으시면 앙대요~! ㅎㅎ
그래도 덕분에 공부 잘 했습니다. ㄱㅅ
내용정리하고 글 올리는 체질은 아녀유..... 그것은 이과에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