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4년 여수좌수영초등학교 2학년 1반 제자들과 함께 만든 까치둥지라는 학급문집(발행일 2005년 2월 17일)에 실린 글이다.〈까치둥지 학급 문집에 실린 우리들의 작품 소개, 선생님께 쓴 편지)
66)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저 이형재가 선생님께 아쉬움의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처음으로 만났을 때 무섭단 생각에 1년을 어떻게 보내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1년을 보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는 2학년을 끝마친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우리를 가르치시느라 얄미운 흰머리도 하나 둘 생기고, 우리가 말을 듣지 않아 큰 소리를 말씀을 하시다 보니 목도 아프셨을 텐데도 하루 하루를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들 일기장에 글을 수 놓으시고 우리들 마음 속에 엄하신 아버지와 같은 마음을 담아주신 선생님,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3학년이 되서다로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서 우연히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면 기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생님 앞에 서겠습니다. 저는 2학년 1반 담임 허현순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4년 12월 17일 형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