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섬 가우도는 바다를 보며 나무데크 길과 숲길을 걸어 좋긴 하지만 햇볕이 따가워 실제로 여름에는 좀 더운 곳인데, 오늘은 바람이 하염없이 불어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햇볕도 구름 뒤에 한번씩 숨었다 나왔다 하니 정말이지 오늘처럼 걷기 좋았던 적은 없었지 싶어요. 지금부터 초겨울까지 다니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7월 19일날 왔을 때보다 좀 더 꾸며져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왔는 날 중에 오늘이 제일 사람이 많았습니다. 피꼬막 파시는 총각 사장님께 여쭤보니 오늘이 젤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하네요~ 입소문이 대단합니다. 청자 전망대가 올 겨울에 완공되고, 지금보다 더 손을 대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찾을 테지요~ 비좁은 주차장엔 주차전쟁 일테고요, 현재까지 수수하고 이쁜 섬이지만 그 때가 되면 탁해져서 안 이쁘게 보일 수도 있단 노파심이 듭니다~ 아름다운 자연 더 이상의 훼손 이제 그만!! 있는 그대로가 더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가우도 트레킹을 마치고,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의 힐링!! 역시 숲이 인간에게 주는 넉넉함이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네요~ 호랑이가 장가를 갔나봐요~ㅎ햇빛이 있는데 비가 내리네요 ㅋ 그러다 갑자기 흐려지고, 또 빗방울이 날리고... 날씨가 참 요상합니다~ 그래도 선선하니 쉬기 딱입니다. 톱밥 나무 그늘 쉼터에 앉아 있으니 향기로운 편백 냄새에 오감이 다 살아 숨 쉬는 듯 해요~ 거기에다가 산우님들과의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지 뭐예요. 즐겁고 유쾌한 시간 보냈습니다~ 트레킹 하기 좋은 곳 많이 만들테니 담에도 저희 드림과 꼭 함께 하길 바랄께요^^ 오늘 향기의 섬 가우도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의 시간!! 마음의 쉼표를 찍는 하루였길 바랍니다~~
첫댓글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불어주면 가우도 걷기도 안성맞춤일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미소 항상 보여주시길요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연휴끝나는 날이라
교통체증이 많을테인데
먼길수고하셧어요
가우도 언제 함가봐야할텐데ㅡㅜ
그래도 나름 좋았습니다~~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