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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읽는"삼국지-303
옮겨온 곳 : 네이버 밴드
인문학과 역사 그리고 사람의 향기
글쓴이 : MK매국노청산적폐청산
사마 중달을 제거하기 위한 공명의 계책
승상...
사마 중달을 힘들이지 않고 제거할 묘책이 있습니다.”
“마속, 좋은 계책이 있으면 말해 보아라”
“예 승상....
업군으로 세작들을 보내
<카더라 방송>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카더라 방송?
음....좋은 생각이다.
쓸 만한 계책이야”
사마의?
그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천하의 책사 공명까지도 그를 경계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카더라 방송>은 또 뭘까요?
사마의 (司馬懿) ....한번 살펴 볼까요?
자(字)는 중달(仲達)이며
서기 179년 당시의 하내군(河內郡) 즉 지금의 하남성(河南省)에서 태어났습니다.
사마 중달은 중국 삼국시대에 위(魏) 나라의
조조(曹操) · 조비(曹丕) · 조예(曹叡) ·조방(曹芳) 등 4대(代)를 보필한 사람입니다.
무려 65년간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놀라운 사람이죠.
여기에서 사마 중달의 독백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조조 승상이 위왕이 된 후.....
조조의 아들 조비와 조식 두 사람이 후계 다툼에 치열할 때....
전 조비를 적극 지원했지요.
결국 저의 지략대로 조비가 위왕에 등극했습니다.
그 위왕 조비는 한나라 헌제를 제거하고 황제가 되었는데...
(남들은 헌제가 조비에게 선양(宣讓)했다고 하지만....사실 황위 찬탈임을 우린 다 알고 있잖아요?)
그 조비를 황제로 등극시키는데 제가 큰 힘을 보탰음은 말할 필요 없죠.
당연히 전 황제 조비의 신임을 듬뿍 받았지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극진히 모시던 조비 황제가 7년 만에 돌아가신 거에요.
조비황제는 돌아가시면서, 저를 포함한 중신 몇 사람을 불러 신신당부했지요.
<내 아들 조예(曹叡)를 잘 보살펴 주시오>
조비 황제의 유언 때문에 나 사마의와, 조진(曹眞)ㆍ진군(陳群)ㆍ조휴(曹休) 네 사람은 보정대신(輔政大臣)이 되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위나라가 우리 네 사람의 손바닥에 놓이게 된 거죠..
지금이 서기 226년 인데....
위나라 2대 황제 조예께서 저를 표기장군으로 임명 하시는 군요. 무얼 좀 아는 분이네요.
저는 <촉의 제갈공명이 언제 국경을 침범할지 모르니 대비가 필요 하다>고 역설하였고...
제 스스로 옹주 · 양주(雍州 · 凉州) 제독이 되겠다고 자청했어요.
왜냐면 천제인 공명을 이기려면, 머리 좋은 제가 그곳을 지켜야 하거든요.
전 부하들을 매일 닦달했습니다.
<자아. 여러 장수들은 군사들을 부지런히 훈련시키고,
젊은 사람을 뽑아 신병으로 양성하고, 군량미를 비축하라.>
사마 중달의 독백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렇게 사마 중달이 바삐 움직이는 것을 간파한 제갈 공명은 마속에게 명령하죠.
“마속....<업군>과 옹·양(雍·凉)으로 믿을만한 세작들을 보내라.”
“예 승상..잘 알겠습니다.”
<업군?>
업군이 어디죠?
조조는 업군에서 위나라를 세워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위나라 수도는 <업군>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 업군에 며칠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합니다.
어떤 소문일까요?
아래 인물이 사마중달의 초상화 입니다.
이간계에 당하는 사마중달
며칠 후 위나라 수도 업군에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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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가 옹·양(雍·凉)에서 비밀리에 군사를 양성하고 있다 카더라.......
비밀리에 군량미도 비축하고 있다 카더라........
사마의는 황제 조예를 우습게 본다 카더라......
군벌들은 사마의에게 줄을 선다 카더라.......
조만간에 황실을 뒤 엎는다 카더라.......
사마의가 구테타를 일으키면 아무도 못 막는다 카더라........
이제 조씨의 세상은 가고 사마씨의 세상이 온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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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흉흉한 소문이 떠 도는 가운데 옹·양에 이상한 대자보가 나 붙었습니다.
<나 사마의가 하늘을 대신하여 선포하노라.
지금의 황제는 덕이 없고 몸이 쇠약하여 황제의 자질이 없는 자이다.
위나라를 뒤 집어 엎고 덕망 높고 능력있는 사람을 황제로 옹립하자.
새 세상을 만들자.
뜻 있는 자들은 모두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중용 하리니.........
기회를 놓쳐 우물쭈물 하는 자들은 기필코 후회 할 것이다.
자칫하면 9족이 멸족 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어서 내게로 와서 구테타에 합류하라>
이 대자보를 읽던 사람들이
“저...저게 무슨 소리냐?
우리 사마 중달 제독께서 엄청난 일을 도모하는 구나“
이렇게 놀란 사람 중 하나가 그 대자보를 떼어 업군으로 달려갑니다.
“이럇.....빨리 달려라.
이 대자보를 황제 폐하께 바치면 큰 상을 얻을수있다.“ 이랴 이랴....
대자보는 황제에게 급히 전달되었고.....
대자보를 읽어 내려가던 태위 화흠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폐하... 역모이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괴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조씨 세상은 가고 사마씨 세상이온다 카더라...>
등등 별별 이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빨리 사마 중달을 제거하소서,“
그러나 지각있는 신하들이 신중론을 제기하지요.
“폐하 섣불리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이는 혹시.........
오나라 혹은 촉나라의 이간계인지도 모릅니다.
사마 중달이 반역을 도모했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방을 붙일 리 없습니다.
“음 듣고 보니 그 말도 일리는 있소.
어떻게 하면 좋겠소?“
“신이 생각건대 계책을 써서 사마 중달을 일단 체포함이 옳을 듯 합니다.
과거 한고조 유방께서는 한신을 사로잡기 위해 운몽(雲夢)으로 놀이를 나가셨지요.
한신은 아무 의심 없이 한고조를 영접하다 사로잡히고 말았죠.
폐하께서도 그 계책을 쓰십시오.
폐하께서 안읍(安邑)으로 순시를 하는 척 하고 직접 10만 대군을 이끌고 가십시오.
중달이 영접을 나올 테니 그 때, 체포하시어 문초해 보시면 진상이 들어날 것입니다.‘
“알겠소. 좋은 생각이오.
미리 사마 중달을 체포할 수 있는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두시오.“
“폐하 지금은 고대사회라서 영장도 필요 없습니다.
폐하의 말씀 한마디면 모든 게 끝장납니다.“
“알겠소.
짐의 말이 곧 법이구료~
어서 10만 대군을 정비하여 순시를 떠나도록 합시다.”
며칠 후 사마 중달에게 급보가 올라옵니다.
“뽀...보고합니다.
황제 폐하께서 이 곳으로 순시를 오고 계십니다”
“뭐라고?
폐하께서 예고도 없이 순시를 오신다고?
어서 영접 준비를 해라
이 기회에 막강한 우리 군대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
전통 복장을 갖춘 의장대가 앞장을 서고...
10만 군사는 복장을 멋지게 갖추고 기치 정열한 모습으로 나를 따르도록 하여라.“
사마 중달이 황제를 영접하러 온다는 소식이 급히 보고되었습니다.
“폐하! 중달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오고 있습니다.”
“뭐라고요?
중달이 군사를 10만 명이나 이끌고 오다니요?
이는 필시 짐과 맞짱을 떠 보겠다는 심사 아니요?“
“폐하 제가 달려가서 중달을 체포해 오겠습니다”
“오 조휴 대장군.
그렇게 하시오.
중달을 무장 해제 시켜 내게 잡아오시오“
황제를 영접하러 나오던 중달이 조휴와 마주쳤습니다.
“중달은 행군을 멈추시오.
그대는 왜 역모를 꾀하시오?
‘장군... 역모라니요?
제 가문은 대를 이어온 충신 집안입니다.
왜 역모를 꾸미겠습니까?“
“역모를 꾀할 마음이 없다면 왜 10만이나 되는 군사를 이끌고 나오셨소?
“그건 위나라 국경을 지키는 군사들의 위용을 폐하께 보여드리기 위해섭니다.”
“모반할 마음이 없다면 모든 군사를 물리고
갑옷을 벗고 무기를 버리고 황제를 알현하시오”
“예 장군 잘 알았습니다”
중달은 군사들을 돌려 보내고 비 무장으로 황제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사마 중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ㅎㅎㅎ
노래 한곡 띄웁니다~
still love you
첫댓글 카더라 통신의 위력은 삼국지에서도~ ㅎㅎㅎ
사마의도 이간계를 잘 썼다지요~
지금 이 나라 기레기들과 수구들이 정부를 적으로 삼고 국민들과 정부를 카더라 통신으로 이간질 시키고 있습니다.
이곳 카페에도 몇몇 훤히 보이시죠?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
나중에 정산받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