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 또 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
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마음> 중에서...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공짜로 받은 햇님은 오늘도 화사하게 온누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지금 시국이 얼른 펑온을 되찾아
저 햇살 아래 함께 웃으며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함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첫댓글 그렇네요
나태주님의 글은
늘 좋지요?
그래서 지난번에
광릉내 수목원 갔을 때 나태주님의 글에 한참씩서서 읽었네요
나태주 시인님의 시는 읽기가 참 편해서 좋아요.
우리 생활속의 이야기를 해주시니
공감도 되고요.
나이 드니 편한게 좋고 그러네요.^^
자연이 주는 선물이 참으로 셀수 없이 많은데 고마움을 잊고 살때가 너무 많네요.이 시를 읽으며 다시 일깨워 주네요. 고맙습니다.
우리 바람재꽃님들은 자연의 순리에 감동하며
감사하는 분들이지요.
그런분들과 함께하는 이 곳 바람재들꽃이 참 좋아요.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다고만 투정부렸는데
그러고보니 선물같은 하루하루를 제가 허투루 뜯어보았네요
좋은 글 함께 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맞아요, 저도 그랬네요.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연의 혜택은 너무 당연하다 생각하고
고마워할 줄 몰랐네요.
매사 감사한 마음으로 욕심 안내고 살겠습니다.^^
그러게요.
365개의 해, 달.
그리고 수많은 새들, 꽃과 나무.
거기에 뭔지 알 수 없는 수많은 일들.
너무 많은 걸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변함없이 우리곁에 있는 것들을 소중하다 생각을 못했어요.
매사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저도 많이 고맙습니다.^^
반가운 나태주님의 새해인사입니다.
친구가 보내 준 새해인사입니다.
나영님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잡한 마음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감사하며 살아야지요~
지금,여기.^^
새해에 늘 떠오르는 시 몇편은 있지요.
반칠환의 '새해 첫 기적' 도 어김없이 생각났구요.
쉽게 읽혀지고 공감하는 이 시가 참 편하고 좋으네요.
시국이 하도 시끄러우니
마음이 좀 편하고 싶은가 봅니다.^^
아는 시여도 새해에 읽으니 참 새롭습니다.
2025년에는 더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활짝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데 세상이 그럼에도 웃고 살아요.
요즘엔 티비를 안 켜고 살아야 맘이 편합니다.
비겁한 인간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면서도
이 난국이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눈치 안보고 웃을 수 있게 되는 날 곧 오겠지요.^^
저도요 마음이 축 처저요..
오늘저녁 마음이 답답해 하늘을보니 ~~~
이게보여서~~!!!
겨울밤 하늘은 유난히 더 예뻐요.
아 오늘 유성우가 있다고 했는데
밤하늘 한 번 보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