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2FZCz-PQfE?si=BPe1U9WLTOfM_Zc-
J. Strauss II: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Waltz, Op. 314
그의 많은 빈 왈츠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1867년 궁정 무도회 악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무렵에 완성하였다. 원래는 합창이 붙은 왈츠였으며 겔네르트가 이 곡을 위해 카를 벡의 시를 바탕으로 작사를 한 것이다. 프러시아로 부터 속박을 받게 된 오스트리아는 민심이 혼란했을 뿐 아니라 분위기도 암울했다. 당시 빈 남성 합창협회의 지휘자는 국 민들의 사기 앙양을 위해 슈트라우스에게 신곡을 의뢰했다. 이렇게 해서 이 곡이 쓰여진 것이며 합창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1867년 빈 초연에서는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같은 해 파리에서 연주된 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느린 서주에 이어 5곡의 왈츠가 나타나고 회적인 후주로 연결된다.
왈츠 (Waltz)
월츠는 프랑스의 보르타(Volta)란 춤에서 기원하였다는 학설이 있으며 1178년 11월 9일 빠리에서 처음 추어졌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므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듯 하나, 실제로 빠리에서 유행하게 된 것은 16세기부터였다.
보르타」란 원래가 「돌다」라는 뜻으로서 그 때의 춤은 원무(Round Dance)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의 어원은 프랑스의 봐르세(Volse), 독일의 왈저(Walser), 이태리의 왈즈(Walz), 영국의 왈츠(Waltz)등 모두가 빙빙돈다는 뜻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독일인들은 왈츠를 자기네의 지방무용인 「랭드라 : Landler」에서 기원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왈츠가 유럽의 전지역에서 전성기를 이루게 된 것은 슈베르트나 스트라우스 등 그 외의 많은 음악 대가들이 불멸의 왈츠 명곡들을 작곡하였다. 19세기 무렵부터였으며 이러한 빠른 템포(1분간 60소절)의 왈츠는 라운드 턴(Round Turn : 360도의 회전)을 사용하는 로타리 왈츠(Rotary Waltz)였다.
19세기 중엽에는 요한 스트라우스 풍의 비엔나왈츠(Vienna Waltz)가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Wien)에서 시작하여 대중화되었으며,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미국에선 보스톤왈츠(Boston Waltz)란 것이 발생하여 많은 유행을 하게 되었다.
● 비에니즈 왈츠 Viennese Waltz
-가장행렬 대신 번성한 왈츠 무도회
-전 세계로 생중계 되는 ‘오페라 볼’
-‘노숙자 볼’‘사냥꾼 볼’ 등 이색행사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히 비엔나에서 왈츠가 부흥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엄격한 어머니 역할을 했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1717~1780)은 카니발 기간 동안 가장 행렬을 비롯한 요란한 행사를 금지했고 귀족들에 한해서만 궁전에서 가면무도회를 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그녀의 사후 ‘백성의 황제’로 불렸던 아들 조세프 2세는 모든 백성들에게 화려한 카니발행사를 허락했고 무도회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되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오스트리아에는 가장 퍼레이드로 진행되는 요란한 카니발 행사가 드물고 1~2월이 되면 볼 시즌(Ball Season)을 맞아 거의 매일 무도회가 개최된다.
하지만 당시의 무도회는 신체의 접촉이 거의 없는 폴로네이즈, 양식화된 미뉴엣 등의 춤이 주 무대를 이루는 차분한 자리였다. 그래서 왈츠가 무도회에 등장한 초창기에는 남녀가 가까이 몸을 당겨서 추는 이 춤이 매우 부도덕하게 여겨졌다. 그것이 얼마나 센세이셔널한 광경이었으면 한 공작은 “왈츠는 추는 여자와는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할 정도였다.
그런 반발과 상관없이 왈츠는 대중화를 거듭해 1837년 합법성을 인정받았으며 오늘날까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무도회의 댄스가 되고 있다. 메인 홀 외에 부속실에서는 왈츠가 아닌 모던음악, 탱고, 디스코, 하우스 비트에 맞춘 댄스판이 벌어지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많았지만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전통은 오프닝으로 처음 무도회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데뷔무대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무도회가 상류층에서 사교계의 정식 데뷔무대였던 전통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무도회 중에서도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비엔나 ‘오페라 볼’은 전 세계 수십 만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비엔나 최고의 이벤트이다. 오스트리아 정부 관료와 해외의 유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5000여명의 시민들이 그에 지지 않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나선다.
수천명의 인원이 완벽하게 정장을 갖춘 장관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이에 대한 비엔나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오는 2월19일에 개최될 오페라 볼은 물론이고 내년 행사의 박스(Box)는 이미 예매가 모두 끝난 상태, 지금 예약하면 2006년의 오페라 볼에나 박스를 예약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비용도 9,000~36,000유로에 달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오페라 볼에 참가하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평생의 꿈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페라 볼이 아니더라도 비엔나의 볼은 다양하다.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사냥꾼들의 볼’, 노숙자들을 위한 ‘홈리스 볼’, 형편없는 음악에 볼썽사나운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나쁜 취향의 볼’ 등 각가지 주제의 다양한 볼이 진행되고 있다. 무도회를 사랑하는 비엔나 사람들은 새벽 2~3시까지 , 5시까지도 춤을 춘다. 그렇다고 춤만 출 수 있는가. 볼 시즌 동안 이른 새벽에 길을 나서면 멋지게 차려입는 젊은 남녀들이 가판대 앞에서 게걸스럽게 핫도그를 먹어 치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글쓴이: 베토벨라
https://youtu.be/21HcCHb8PVk?si=NLHO8BJEso66eO0o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Donauwalzer) - Johann Strauss (Sohn) | WDR Funkhausorch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