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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 디어에반핸슨 자여섯 후기 🌳💚
(긴글, 스포주의)
어제랑은 또 달랐던 디에핸 . 같은 작품일지라도 배우 ,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공연이라 뮤지컬을 좋아할 수 밖에 없나봐요 . 찰나의 순간과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해주는 장르니까요 .. 웨이빙 넘버는 왜 질리가 않죠 ..? 미세한 떨림 속에서도 시원하게 터지는 스프릿샤워 성량때문에 또 듣고 싶어요 ( 너무 빨리 나와서 탈이에요ㅋㅋㅋ ) 2 막 웨이빙맆에서 “ 시작도 하기전에 멈추는 법을 배웠어 ” 가사는 왤케 슬픈건지 .. 리프라이즈는 너무 사악해요 증말 … 폴포레버 시하신시아의 행복한 미소를 보며 코너와의 추억을 지어가며 노래하는 에반 ..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 여기서 전 납득이가요 .. 신시어리미 고딩이들 케미 최고에요 ㅎㅎ 가슴 주먹으로 소심하게 콩 치는것도 마지막에 가방 주섬주섬 들고 가는거도 에반이 같아 귀여워요 ㅋㅋ “ 과호흡안한다공오오오오오오아아아악 ~” 하다가 디어코너머피 ! 하는데 앞박차 놓친 깡에반ㅋㅋㅋㅋㅋ근데 이거두 에반 그자체라 좋았다고 합니다 💙 유윌파운드 연설씬은 말이 필요 있나요 .. 꼬물딱 넥타이를 천천히 매는 모습 , 핀조명아래에서 숨을 한번 크게 들여 마시고 연기하는 에반 .. 정적을 쓰는 독백연기에서 주위를 지켜주는 인물 , 미디어아트속 사람들의 응원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느껴 또 울어버렸네요ㅋㅋㅋ 그 이후 코너프로젝트 회장도 맡고 , 조이와 손도 잡을 수 있고 , 전과 달리 눈빛이나 구부정한 어깨가 살짝 펴진듯한 자연스러운 디테일도 넘 좋았어요 글러브씬에서 석원래리 글러브 포물선같이 크게 던지셔서 ㅋㅋㅋㅋ툭 받고ㅋㅋㅋ 개죽이웃음 지으며 쉐이빙크림받는 장면은 왤케 행복할까요 ㅎㅎ 아빠와의 사랑이 그리웠던 에반과 코너에게 사랑을 주고싶었던 래리의 마음이 드러나 소중해보이는 장면입니다 . 글구 지섭코너 오늘 레전이엿어요 ㅎㅎ 비주얼이랑 , 연기력은 첨부터 맘에들었고 ㅎㅎ 넘버 소화력도 발전하고 👍 디사피어에서 듀엣할때 하나도 안묻히고 본래의 목소리가 다 나오는 거 같아 좋았습니다 ….!!!! 온리어스 디즈니 영화 보는줄알았네요 ㅎㅎ 지혜조이랑 깡에반이랑 음색합 눈빛 너무 홀리 그자체 ….. 지혜밴님 여리여리한 체구에서 무대를 꽉채우는 가창력 + 코너에 대한 애증 , 하지만 그에 대한 사랑이 보이는 연기노선이 넘 좋아요 . 울밴님은 울지도 화내지도 않는다며 삑사리를 자유자재로 내놓곸ㅋㅋㅋㅋ 가성진성을 넘나들으며 노래하는 밴님 유죄입니다 …..( 지혜강현밴님 같작 또 해줘요 😊 ) 특히 울밴님과 영숙밴님 조합 정말 최고였어요 . 1 막에선 밝고 긍정적인 하이디와 달리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에반이 대비되는데 , 2 막에서 하이디가 이렇게 살아온 이유와 속에서 곪아온 아픔이 팍 드러나서 더 슬펐네요 .. “ 타코튜스데이 ~~” 하자고 할때 기대되는 눈으로 웃는 에반이가 “ 그 사람들은 달라 . 엄마처럼 상담가라 약먹어라 하지 않는다고 ” 하며 몸을 떨고 오열할때 놀라며 안아주는 장면은 결국 에반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엄마의 책임감과 사랑이 느껴져 찡하고 …… 굿포유는 볼때마다 소름이에요ㅠㅠ 울부짖음과 답답함을 소리치는 하이디 . 뒤돌아서는 재러드랑 알라나 중간에서 내버려달라는 에반까지 ..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머리가 띵했네요 .. 용휘재러드 안경올릴때 가운데 손가락으로 올리고 ㅋㅋㅋㅋ 재즈밴드도 와줬음 좋겠다고 하는 에반한테 이열 ~ 하면 팔 흐느적거리는 디테일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 쌉소름 ~! 할때마다 찰져요 아주 .. 근데 커튼콜때 안경 잠시 벗으며 인사할때 본체 넘 존잘 귀여우셔요 …. 희진알라나도 밝지만 속에서는 외로운 아이임을 보여주는 연기 최고 … 알라나도 꼬옥 안아주고 싶었네요ㅠㅠ 워즈페일 - 쏘쓰몰까지는 휘몰아치듯 봤네요 . 신시아와 래리의 높아지는 언성속에 괴로워하는 에반을 보니 내가 다 손이 떨리고 숨막혔어요 .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싶고 , 듣고싶은거만 인식한다는 걸 에반이 느꼈을거고 , 결국 남을 생각한 작은 거짓말이 큰 파장을 일으킴에 죄책감을 느껴 울부짖는데 가사 하나하나가 놓칠게 없어요. “ 진실이 다 밝혀지면 나는 도망칠수 밖에 없을까 , 어떡해야 저 안에 들어갈수 있지 .. 저 빛속으로 ..” 라는 마지막 한마디와 암전 후 쏘스몰로 넘어가는 연결선은 진짜 말잇못 …. 엄마는 곁에 있을거라고 손을 잡고 안아주고 물만두처럼 우는데ㅠㅠㅠㅠㅠㅠ엄마라는 내편덕분에 한줄기 빛 속으로 천천히 내딛어갈 에반이를 생각하니 또 찡 ….. 두분 연기합 너무 좋잖아요 !!! 티카티카도 잘맞구 .. 마지막에 손에 입맞춤하고 쓰다듬어주는 디테일도 따뜻 … 웃음포인트에서는 모든 관객들을 웃게하고 마지막엔 울려버리는 에반과 하이디 유죄 …… 마지막 커튼콜에서도 서로 손키스 날려주고 크게 포옹하구 , 들어가면서 손인사 ~ 오늘 공연 밴님들 전체적인 합도 최고 ,, 음향도 어제부터 커지고 , 주말공연이라 관객들 반응도 좋아서 만족한 관극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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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40427 디어에반핸슨 자여섯 후기🌳💚(긴글,스포주의)
깡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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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21: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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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유윌비파운드 노래 시작 전 대본을 떨어뜨렸을 때가 가장 마음이 동해요ㅠ 함께 불안해지기도 하고 괜찮다고 소리쳐주고 싶기도 하구요ㅋㅋㅋ
정말 하나하나 뜯어보셨군요! 장문의 글속에 애정이 듬뿍 느껴져요🫢 잘봤습니당
음향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ㅎ 음향이 배우들의 소리를 최대치로 조화롭게 만져주면 그 날의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고 ~ 그 날 음향이 쪼매 거시기하면 좀 덜 다가오는 날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