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배 줌, 3인치 틸트 LCD. 최고 수준의 효용성을 가진-소니 사이버샷 DSC-H9
10배 이상의 고배율 줌 카메라는 대단히 편리하지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은 망원 영역에서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어야 하고 노출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수동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넓은 파인더도 필수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조건을 가장 충실하게 만족하는 카메라 중 하나가 소니 사이버샷 H시리즈였습니다. 하지만 2007년 봄 발표된 소니 H라인업 최상위 기종, DSC-H9는 기존 H시리즈에 비해 훨씬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 사이버샷 DSC-H9는 우선 매우 효율적인 초점 거리가 눈에 띕니다. 31 ~ 465mm 초점거리를 가진 15배 광학 줌렌즈는 F2.7 ~ 4.5로 조리개 수치 역시 매우 양호한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망원 영역에서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광학식 흔들림 보정장치 SSS도 갖추고 있으며 렌즈 자체도 우수한 해상력으로 이름높은 칼짜이스 바리오조나 렌즈입니다. 다양한 초점거리를 800만 고화소로 담을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1/2.5인치 800만 고화소 CCD를 채택, 대형 인화에서부터 이미지 크롭까지 폭넓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cm 접사 기능까지 지원해 촬영의 폭은 엄청나게 넓어집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이미지 처리를 담당하는 프로세싱 엔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2007년 상반기 출시되는 소니 카메라들은 모두 신개발 Bionz 프로세서를 장착, 빠른 기동 속도와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SC-H9 역시 ISO 3200 상당의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물 스냅 사진에 유용한 얼굴인식 AF 기능과 사진의 계조를 보정해 주는 DRO 기능까지 포함해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개선되었습니다.
소니 사이버샷 DSC-H9의 마지막 특징은 3인치 대형 LCD입니다. 그 크기만으로도 동급 카메라를 압도하는 3인치 23만 화소의 고선명 LCD는 위아래로 플립 조작이 가능한 틸트형이어서 효용성이 높습니다. 큰 화면에서 초점 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고 노출을 재거나 하이/로우앵글시 구도 선정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저장매체는 31MB 내장 메모리와 메모리스틱 듀오 시리즈입니다. 배터리는 이전 사용하던 알카라인 배터리 대신 리튬 이온 배터리 NP-BG1을 사용해 무게도 줄이고 약 300매 가량의 사용 시간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무게 자체는 동시에 출시된 DSC-H7보다 약 30g 무거운 407g입니다만 3인치 LCD를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그리 무거운 무게는 아닙니다. 물론 고화질 HD 출력 단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밖에 광각 컨버터, 전용 CPL 필터와 자켓 케이스 등 전용 악세사리들도 함께 출시됐습니다. 소니 사이버샷 DSC-H9는 고배율 줌 카메라 중에서도 특히 우수한 성능을 가진 기종이기 때문에 폭넓은 응용이 가능합니다. 줌 기능을 이용해 운동 경기를 촬영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는 인물 촬영시 심도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용으로도 알맞고 사진을 배우려는 용도로도 알맞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매우 기대되는 카메라입니다. 2007년 4월, 약 480달러 선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
첫댓글 조르긴가??
크...지금 h2 옛날 모델을 쓰는데 이거 완전 지르고 싶군요....역시 사진 이쁘게 나오기론 소니가 최고!
DSLR 렌즈값이후달달이라 전 하이엔드가 좋아용 ㅋㅋ
빠른기동속도란말이 무색하게도 버튼으로 작동하는 줌..아쉽네요..기동성면이라면 828이 더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