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수능날이었지요
새벽에 일어나 수능장으로 가니 엄청난 교통체증이 -_-;
어찌어찌 수능장 도착해서 들어갈때 어떤학상이 코코아 한잔씩 주더군요
...그거 들고가다가 흔들거려서 손에 약간 쏟아버렸습니다. (-_-);
긴장한탓인지 이순신장군님의 ``공격하라!!!!``가 인상에 남았던 1교시
는시간 좀 모자라서 살포시 종친후에 마킹해주고 (종치고나면 딱 펜놔야
된다는 소리는 다 뻥이였다죠 -_-; 오히려 종치고나서 감독관님이 하는말
이 `슬슬 끝내주세요`...) 음 어쨌든 1교시 보고나서
마음의 평정을 되찾은 후 2교시 수리...는...흠흠..-_- 풀다가 문제 지문
이 하나 틀린게 있던거같던데...(6이 2의 제곱수중의 하나라니 ...-_-)
글고 하나 필받은문제.. RGB색상값 구하는문제..요건 포샾같은데서 많이
봤던거라 왠지 술술풀은것같은 느낌이 ㅋㅋ
점심시간때는 누가 자살했다는 암울한 소문을 들으며(소문한번 빨리
퍼지더군요-_-) 식사를 했지요... 제 뒤에서 어떤학생 둘이 리니지얘기를
하더군요 ㅡㅡ; `데스군주는 전섭에 3명뿐이 없어.` `정말?` `응,그리고
48만드는건 47까지 경험치의 2배야 또 49는 48의 두배고...어쩌구..`
등등의 잡담을...(리니지얘기나오니 귀가 솔깃해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_-;)
3교시 과탐시간...정신이 약간 흐트러졌죠...제 선택과목은 생물.
호르몬 문제에서 `아드레날린`이 나왔을때...`음..그래...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저글링은 정말 쎄. 저번에 저글링무한러쉬로 이긴적이 있었.
....헉o_0 내가 뭔 잡생각을!!`-_-ㅋ
대망의 4교시 외국어!!!
에로사항이 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듣기테잎이 불량이었던것!
발음이 코에다 빨레집게꽂고 말하는것같이 들리는바람에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들어서 듣기 망했다죠...나중에 수험생들이 엄청 항의했는데 학교
측은 정상이었다는 말뿐...(다른학교에서는 제대로 들렸다던데..)
음 어쨌든 듣기 끝나고 지문문제 풀면서 가끔 생각이 삼천포로 빠지는거
외엔(말을타고 마제스틱한 숲을 지나...썩은나무?..골밭인가? 등등의-_-
;) 괜찮게 본것 같더군요...순간적으로 50분이 1시간이라는 생각을해버
려서 초스피드로 풀었는데 그제서야 ``10분 남았습니다~!``
`아 1시간은 60분이였지...`라는 생각을 했드랬죠 -_-
어쨌든 장장 8시간여에 걸친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이 느껴질줄 알았는데...글쎄요..왠지모를 착잡함이..남더라는..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수능 보고왔습니다`입니다
허허허; 내일부턴 신나게 놀아보렵니다~!!
그럼 ~~~
첫댓글 ..재미나게 노세요 >0<
..재미나게 즐기세요 >0<
아드레날린이... 나오면.. 스타를 즐겨본 사람은 대부분 순간 그런 생각을 한번쯤은 하지요..
카페 자주 올꺼지-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