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겨울 여행지 4곳을 추천해드리려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새 마음을 다잡기도 좋고 겨울도 즐길 수 있는 전남 여행지는 과연 어디가 있을까요?
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설치한 전망대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일출, 일몰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구봉산 전망대에는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야간에는 광양만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 한국관광공사 '2020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이어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밖에 정상부에는 한반도 해안선 형태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에 자생하는 진달래와 철쭉을 군락으로 식재하여 기존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복원해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좋습니다.
두번째 추천드릴 곳은 바로 전남 화순의 만연사인데요. 눈이 소복소복 내린 다음 날 만연사의 경치를 이미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또 다시 찾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눈이 내린 만연사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만연사에는 특히, 큰 배롱나무가 있어서 겨울 눈 내리고난 뒤 배롱나무에 소복이 쌓여있는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만연사 외에도 화순의 양떼 목장 등도 유명하므로 겨울 여행지로 화순도 다녀가보시기 바랍니다.
함평 돌머리 해변은 육지의 끝이 머리모양의 바위로 돼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 곳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손꼽히는 출사지라고 합니다.
해변 앞 돌 머리해수욕장은 뒤편에 솔숲이 울창하여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아름드리 소나무숲에 조성된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평 돌머리 해안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좀 심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해 2,700여 평 규모의 인공 해수풀장이 설치돼 있는데요. 그래서 썰물 때도 수영을 할 수 있고, 물이 빠진 갯벌 위에 긴 나무다리를 놓아 관광객들이 직접 갯벌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진도 세방낙조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풍경을 볼 수 있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라고 합니다.
또 이 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인데요. 특히 해 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보이는 붉은 빛의 일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기에 제격입니다.
드라이브도 좋지만 인근 쉬미항에서 진도관광유람선을 이용하면 선상에서 더욱 황홀한 낙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람선은 일몰 1시간 30분 전에 출발해 90분 동안 순항하며 진도의 낙조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