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체육계에 대단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한가지 운동만 보고 전문적으로 선수생활을 해온 엘리트선수들의 모임인 연맹과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면서 생활의 즐거움을 얻고자 운동을 하는 생활체육연합회가 통합이 되었죠.
스쿼시도 이에 동참하여 거창하게 거금을 들여 스쿼시대잔치도 했구요.
스쿼시라는 종목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준비없이 통합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마찰과 혼란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선수권대회와 동호인 대회를 따로 실시하고 있지만 동호인의 규정이 아직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어떤 대회는 지도자, 선수등록을 했던 자는 아예 대회출전 자체가 안되는 대회도 있는가 하면,
어떤 대회는 지도자는 되고 3년이내에 선수등록을 했던 자는 출전이 불가하기도 하고,
또 어떤 대회는 만40세 이상은 가능하다고도 하고.....
뭐, 난 대회같은거 안나기까 상관없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러 동호인대회를 즐기며 생활하는 스쿼시인의 한사람으로 이런 불확실한 대회규정으로 인해 많은 혼란과 찜찜함이 있습니다.
해마다 생활체육대축전이 전국시도를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문선수들에게 전국체전이 가장 큰 대회라 치면 동호인에겐 생활체육대축전이 한해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그런데 2년전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3년이내에 선수등록을 하지 않은 자'는 출전가능하다]는 규정때문에
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년동안 선수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대부분 현직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자기들이 지도하고 있는 동호인들과 같은 레벨의 대회에 나가서 게임을 한다는게 말이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스쿼시가 들어온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연맹에서는 막연한 대회규정 보다 더 세밀하고 모두에게 이해가 되는 명확한 대회규정을 만들어서
여러사람이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50, 60대에도 여전히 즐겁게 스쿼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분들도 많지요.
이 모든 분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대회도 좀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올해 생활체육 대축전은 6월에 제주에서 열립니다.
장소가 장소인 지라 여행겸 대회에 나갔으면 하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어제 경기도 연맹에서 참가자 모집공고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알림도 없고 우리같은 스쿼시인들이 모이는 여러카페에도 모집공고를 올리지 않고
모집기간 또한 3월 3일로 공휴일 포함해서 5일 뿐이더군요.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지원자를 최소화 할려고 한 모양이네요.
이런 행정을 하는 경기도연맹... 참 안타깝습니다.
첫댓글 ㅎㅎ 우리카페엔 조은이가 오늘 올려 놓았네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요즘 40세면 청년이죠...
것도 팔팔한 청년.
그런 청년들이 지도자 또는 선수 생활 하셨다면, 동호인은 겜도 안되죠...ㅡㅡ
뭔가 변화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대회 요강을 함 봐야겠네요.^^
50, 60대에도 여전히 즐겁게 스쿼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 여기에 해당되는데 정말 설자리가 없더라고,,,,,ㅠ 우리같은 사람들도 대회에 나가고 싶습니다. (강력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