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이렇게 샘표 면접 후기를 올립니다.
지원자가 엄청나다는 소리에 포기했는데 만명이 넘게 지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서류합격만으로 대단한 기뻤습니다.
그동안의 샘표 면접에 대해 리서치 해 본 결과 체력적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되어 요리면접, 심층면접(1,2,3차면접) 및 인적성 검사까지 우와 대단히 긴 여정이라는 걸 알고 엄청 긴장했습니다.
전 연구개발직을 지원을 했는데 면접오신 분을 보니 다른 파트의 분들이 많았고, 연구개발직은 오히려 여성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11월29일과 30일엔 어떤 파트의 분들이 면접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면접대기실에서 인사팀장이신가요? 정확히 성함을 기억을 못해서... 아무튼 편하게 저희들을 반겨주셨고 자세히 진행사항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연봉이라든지, 회사 분위기라든지...
한번 면접대기자분들을 세워 보니 한 30명이 안 된 것 같았는데.... 두 조로 나뉘어서 한 팀은 요리면접을 진행하고 나머지 팀은 심층면접및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전 요리면접을 먼저 진행을 했죠..ㅎㅎ 아무래도 심층면접에 앞서 요리면접하는게 면접시 편안한 분위기로 임원진들을 대할 수 있어서.... 긴장해서 면접을 망쳤다는 소리는 안 나올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죠. 대신 인사팀장님은 요리면접 먼저 하시는 분들은 인적성때 아무래도 그렇치 않냐? 라고 반문하시더라구요....
전 요리면접에서 2조. 그 어렵다는 만두를 남자들 넷만 모여서... 무지 힘들게... 저만 식품공학 전공이고 나머지 분들은 다른 전공이여서. 제가 주도가 될 줄 알았는데. 역시 남자는 군대파워랑 자취파워... 대단합니다. 다들 손맛과 손기술들이 장난이 아니던데......
저희 컨셉은 샘표의 로고(위는 붉은색 육각형에 밑에 물이 흐르는 듯한 주황색 모양)를 상징하는 모양의 만두와 밑에는 주황색당근으로 다져진 계란말이를 준비하였습니다. 컨셉을 정하는데 30분, 요리진행하는데 1시간30분(요리및 설겆이 정리시간 포함), PT작업 30분 정도의 시간을 준후 요리면접에 임하였습니다. 컨셉을 정하고 요리를 진행하는 중에도 일일이 감독관이 체크를 하시더라고요.....
정확히 어떤 사항을 체크하시는 지는 몰라도. 제 느낌에 누구에게서 컨셉이 나왔는지, 조원들끼리의 조화가 잘 되는지, 누가 주도를 하는지, 그냥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요리를 마치고 저희 컨셉을 구체화하기 위한 30분정도의 PT작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OHP에 네임펜으로 정성껏 써가면서 저희의 만두의 컨셉을 간단명료하게 나타내고 나머지는 우리의 말로 때워봅시다하고 들어갔죠. 나이가 많타는 이유로 조장... 되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왠걸.....10분정도 계시더라구요. 초 긴장. 암튼 열심히 설명을 했습니다. 면접 질문은 왜 만두를 선택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드셔보지는 않았습니다. 누가 아이디어를 생각했는지, 요리면접을 준비했는지, 준비했다면 어떤 요리를 준비했는지. 등등 잘 생각은 안 지만 요리 자체에 의미를 두시는 건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어떤 창의성이라든지 팀원간의 조화 이런걸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야채와 고기가 어울어진 걸 만두속은 사원들, 이를 감싸는 만두피는 임원진들이라 형용하였는데, 임원진 중에 한분이 그럼 간장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약간 당황했지만 사원과 임원진을 하나로 묶어주는 마음이 아닐까 하고 대답을 했는데.. 글쎄입니다...
암튼 요리면접을 무사히 마치고 심층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봤는데.. 매도 먼저 맞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상하게 1,2,3차 순이 아니라 랜덤하게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전 팀장급 면접 2차 면접을 봤습니다. 역시 자기소개를 하라 하시는데 이거 왠걸 실수를 연발. 다행히 형식적인 자기소개(외어서하는)는 하지말고 편히 얘기하라는 말씀에 힘을 얻었습니다. 주로 이력서 제출시의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을 하셨습니다. 특별한 질문보다는 즉 공격적인 질문보다는 부담없는 질문이 대다수여서 편한 면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1차면접 역시 부담없이 질문해 주시고 자기소개서 위주로..
글쎄 특별한 질문이 하나 있긴한데(?)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한 찬반과 그 이유를 물어보시고 찬반의 모두의 입장에 선 답변을 요구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관분들이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참 부담없는 1,2차 면접이였습니다. 우와 3차면접 정말 임원진 면접 사장님과 연구소장님, 생산소장(?) 3분이 면접을 보셨는데 1,2차 면접 보다는 엄청 긴장됐습니다. 제 앞에 하신 분은 40분을 하셨는데 사장님의 날카로운 질문에 40분동안 쩔쩔 맸다고 하시던데, 전 사장님의 질문이 거의 없어서, 왠지 더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소장님의 질문(자신의 연구경력이라든지, 창의성 있게 혼자서 진행시킨 과제가 있는지, 지방에 내려가면 어떻게 출퇴근을 할건지) 거의 대다수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연구개발지원이여서 그런지...
다음은 인적성 검사인데 솔직히 어려울줄 알았는데 다른 대기업에 비해선 쉽더라구요.... 솔직히 다른 기업 인적성 검사때 문제집두 사고 시간투자를 많이 했는데 그에 비해선 어렵진 않더라구요. 또 반영 비율도 적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면접을 일찍 시간해서 인지 제가 가장 먼저 면접이 끝났더라구요. 시계를 보니 5시반정도 된것 같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아직 심층면접 조차 못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선물셋트 두 개를 접비 대신 주시더라구요. 집에서 좋아하실 선물세트.암튼 힘든 면접이였지만 보람된 하루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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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업을 지원했고 오늘은 영업지원자들만 오셨어요(해외영업포함) 약 28분 정도
대략 08시 ~ 17시 까지 면접이 있었고(제가 제일 일찍끝났음 늦게 하신분들은 아직도 하고 계실것이라 판단됨)
1차 2차 3차면접, 요리(PT), 인적성검사가 이루어집니다.
대체적으로 분위기는 제가 봤던 면접중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거의 안봤다는거..힛..^^;)
28명이 각자 조를 나눠 순차적으로 돌아가게됩니다.
군대 있을때 아시죠?..A조는 수류탄, B조는 화생방 C조는 개인화기 뭐 이런식으로...
저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저는 영업2번이었고, 요리면접을 했습니다. 약 08시30분 부터 점심시간까지였는데
먼저 요리면접에 관한 대략적인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요리에 관련한 컨셉 결정회의 30분 --> 요리1시간30분(설겆이포함) --> 발표(사장님 이하 임원분들앞에서...)
요리면접 Tip : 사장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 준비!!!!
사실 PT면접 라고 하면 다들 파워포인트에 발표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보단
좀 다른걸 해보셈..반응이 좋으시더라고용...
저희 조는 꽁트를 해쏘요...우헷..^_^; 꽁트와 요리를 연관지어서~~
자~ 이제 점심을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고고~~(식당 밥 맛있습니다.)
저는 군대밥만먹어서 그런지 무지 맛있더라구용..므휏
그 다음 1차 2차 3차 면접...
면접 순서는 그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1차를 먼저 할 수 도 있고, 3차를 할수도있고
저는 1,2,3 순서대로 했습니다.
1차..과장님, 차장님께서 하시는 것 같았구요, 압박이라기 보단 그냥 웃으면서 편하게 말씀하시드라고요 질문내용은 자소서 내용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2차..부장님이셨구요, 역시 압박은 없었고, 자소서에 있는 내용 그대로...
3차..사장님, 영업본부장님, 상동...
면접 TIP : 샘표 = 진실됨 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것 같습니다.
가령 ex) 자네 샘표 식품 먹어봤나?..네..
그럼어떤거 먹어봤나?...참숯에 두번거른 양조간장요
그거 맛이 어떤가?..색깔이 어떤가...
- 음음음...기억이 안나요...
점수 뚝뚝 떨어지는 소리...
어쨋건 진짜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솔직해지세요,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생각된다는 것조차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
또 한가지로는 자신이 왜 이 직무를 지원했고, 그에 따라 자신이 행하였던것과 목표를 명확히 숙지하고 가세요....샘표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해당되겠지만 샘표에서는 특히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았어요
인적성은 컴퓨터가 아닌 필기로 하는데용
인성 30분 적성1시간...전 원래 수학을 못해서 걍 대충 찍고 넘어가고 했습니다.
cos 문제도 나와용..^^;...고딩때 공부좀 해놀껄 하는 생각이 절로들었답니다.
후기가 잘 됫나 모르겠네요..저는 샘표에 무지 감사하고 있습니다.
자소서에 샘표가 아닌 다른 기업의 명칭을 써놨거든요(오늘 보신분들은 아실터..ㅋㅋㅋ)
어쨋건 제게 서류통과의 영광을 주신 사장님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인사팀장님께 무지x2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