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수가 노무현 정신을 반추할 때다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노무현 사위는 왜 민주당에 분노하나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6/08/05/5UVF3MZLJFGELEGVQ7K3XGNICA/
해외를 가보면 특히 중남미 쪽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무엇인가 하면 영웅들의 동상들이다. 하늘 높이 서 있는 영웅들, 말을 타고 또는 창이나 칼을 고추 세우고‘도츠 깨끼!!!공격 앞으로..!!’하는 형상들도 많다. 그런데 그들이 영웅시 하는 동상들을 역사적으로 반추해 보면 자신들의 조상이나 종족을 괴멸시킨 인물들의 동상이다.
뿐만 아니다. 오래 된 성당이나 교회 또는 어마어마한 건축물들이 수백 년 전 그 영웅들의 시대에 축조되었거나 대를 이어 현대까지 축조해 온 것들도 온전히 보전되어 자랑스러워하고 심지어 어떤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고 또는 시도하고 있다. 알고 보면 저들의 조상이나 종족들이 정복자들로부터 채찍으로 맞고 피를 흘려가며 세운 건축물들이다.
문민정부라는 김영삼 시절(김영삼 이야말로 진짜 수구 꼴/통이다.), 중앙청을 왜 허물었는지 나는 지금도 분통이 터진다. 차라리 중앙청을 그냥 두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일본의 압제를 상기시키고 교육 시키는 게 더 효과적이 아닐까? 그런 맥락이라면 서울시청 본관은 왜 안 허물고 그냥 이용하는가? 각설하고,,...
참으로 기가 막힌다. 얼마 전 예술의전당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휘호석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1988년 개관 기념으로 세워진 이 바윗돌은 37년 만에 철거되었지만, 그 과정은 자의적이고 일방적이었다. 공론화도, 원칙도 없었다. 외국에서는 권위주의 시대의 상징물조차 민주주의 교육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우리는 역사를 지우는 방식으로만 대응한다.
이 사건은 오늘날 보수 정치의 민낯을 보여준다. 보수는 스스로의 영웅을 역적으로 만들고, 그 영혼조차 기릴 곳을 허락하지 않는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공과는 균형 있게 평가되어야 함에도, 보수는 자기 안위만 보장되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역사를 지우는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반면 빨갱이들은 5·18, 김대중, 노무현 등 수많은 성지와 기념관을 세우며 스스로의 정당성을 강화한다. 좌익은 영웅을 만들고 성지를 세우며 미래를 준비한다. 그러나 보수는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때려잡자 빨갱이’라는 낡은 구호에만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보수는 스스로의 정당성을 잃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길을 찾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보수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그 출발점은 바로 노무현 정신을 반추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좌익의 전유물로만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 그는 재임 시절 균형을 잃지 않으려 했고, 한미 관계에서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파병을 결정했으며, 권력의 독주를 경계했다. 그의 균형 외교, 법치와 원칙, 국민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민생 정치는 보수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보수가 거듭나야 한다. 역사를 지우는 방식이 아니라, 역사를 반추하고 균형 있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두환 휘호석 철거처럼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역사 지우기’는 민주주의 교육에도, 사회적 합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역사의 흔적을 남겨 비판적 기억의 매체로 삼는 것이 더 성숙한 방식이다.
보수는 이제 노무현을 새롭게 읽어내야 한다. 좌익의 성지로만 소비되는 노무현이 아니라, 균형과 소신의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해석해야 한다. 그 길은 단순히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다.
결국 보수는 자기 안위만 챙기는 집단이 아니라, 국민과 역사를 함께 짊어지는 책임 있는 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 첫걸음은 바로 노무현 정신을 보수의 자산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이카면 또 짱돌 날리겠지??? 등신들 뭔 얘기를 못 하게 한다니까.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