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재 의원은 2019년 1월 22일 불교방송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에 출연, 불교신자로서 자신의 믿음과 역할에 대해 말했다. 사진=불교방송 캡처
전광훈 목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독자유통일당이 3월 24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지난 3월 23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이은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논란이 일었다. 이은재 의원이 그동안 국회 불교신자들의 모임인 정각회(正覺會)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불교신문》,《한국불교》, 불교방송(BBS) 등 불교 관련 매체들은 정각회 관련 보도를 할 때마다 이은재 의원의 이름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은재 의원은 '불자(佛子)'로 널리 알려졌고, 그래서 불교방송(BBS)도 3월 23일 이은재 의원의 기독자유통일당 입당 소식을 전하면서 ‘불자(佛子) 이은재 의원, 기독자유통일당 입당 선언’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실제로 이은재 의원은 과거 불교방송(BBS) 등 불교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독실한 불교신자임을 밝혔었다.
대표적인 것이 2019년 1월 22일 불교방송 ‘불심(佛心)의 정치를 말하다’라는 인터뷰였다. 이 인터뷰에서 이은재 의원은 "불교는 참 나를 찾게 하는 등불"이라면서 “우리 강남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녕,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정말 편안하게 잘 번영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원의 뜻을 갖는 의미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예불에 꼭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시절 불교학생회를 활성화시킨 일, 18대 국회 때 템플스테이 예산을 많이 확보한 일 등을 자랑한 후 “앞으로도 독실한 불자 정치인으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는 선두에 묵묵히 설 뿐”이라고 다짐했다.
이은재 의원은 2019년 1월9일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나라가 어려울 때 호국불교로 국가를 잘 지켜왔고, 스님들 한 말씀이 국민들에게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불교계 현안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불교신문》 2019년 1월9일자).
이은재 의원이 불자라는 논란이 나오자 기독자유통일당은 3월 25일 “이 의원은 20년간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였음을 확인 후 입당을 수락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투데이》 는 3월 25일 “자유통일당은 ‘이은재 국회의원이 지난 24년간 서초동 소재 ‘성은감리교회’에서 집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성은감리교회 김인환 목사님에게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은재 의원이 정각회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보도는 많이 있다. 이 의원은 정각회에서 단순히 회원으로 활동한 정도가 아니라 20대 국회 전-후반기 4년 동안 감사를 맡기까지 했다. 2016년 8월 19일자 《한국불교》는 20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 임원 선임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은재 의원이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감사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실린 제20대 국회 개원 및 회장 취임 축하 리셉션 사진을 보면 오른쪽 끝에 이은재 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제19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 회장을 지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도 “이은재 의원은 정각회 회원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은재 의원이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자 정 전 부의장은 “허, 그것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19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 회장을 지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도 “이은재 의원은 정각회 회원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은재 의원이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자 정 전 부의장은 “허, 그것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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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가 지켜보고 솔직하게 평한다면 이은재는 그만하고 물러나는게 맞다!
老醜를 보이지 말고 물러날 때를 잘 택해야하는데,...
본인은 자기 능력이 출중한줄 알지마는 그 동안 한나라당의 덕택을 누리지않았던가?
전번 19대 국회에서는 실수도 했었고,..
불교 신자가 하루 아침에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면 전광훈 목사나 여러 사람 욕 보인다.
작전상 여러 교회에 적을 두고 다니는 사람은 봤어도(물론 원칙은 아니다) 타 종교에 양다리를 걸친다면 용납 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