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정령왕일기(SillFed Diary) 마지막페이지...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그렇게 상쾌한 아침(?)을 영주의 일당들을 쓸어버린 나와 이프리트는 성문 앞에서 떠나려는 레일과 뮤즈모녀들을 배웅했다
“다시 마을로 가고 싶지만 이제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곳 그래서 인적이 드문 깊은 숲에서 작은 오두막이나 짓고 살 생각이야”
“깊은 숲에서 살려해도 위험한 몬스터들이 많을 텐데 괜찮겠어?”
라고 이프리트가 걱정스런 어투로 리엘에게 묻자 리엘은 싱긋 웃으며
“숲의 딸인 엘프들에게 그들은 모두친구랍니다”
라며 엘프답게 친근히 말해주었다
“정말 고마워 이은혜절대 잊지않을께 나 열심히 공부해서 훗날 널 부를 거야 헤헤”
뮤즈는 눈물 젖은 눈을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근데 날 부르다니? 그게 뭔뜻이냐?
“날 불러?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은혜 잊지 말고 꼭갚아야된다~”
“응!! 그럼 이제 갈께…….”
뮤즈의 마지막말을 끝으로 레일과 뮤즈는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점점 사라져갔다
“정말……. 대단한 정령왕들인거 같아”
성외곽 나와 이프리드가 멀어진 것을 확인한 뮤즈는 자신의 엄마인 리엘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리엘은 마치 다 알고 있었냐. 라는 눈으로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
“알고 있었구나? 그들의 존재를”
“정령들에게 존댓말을 듣는 자들은 이 세상에 정령왕박에 없잖아?”
“훗……. 우리 딸 이제 그런것도알다니 엄마없는사이에 많이 컸구나?”
“뭐, 헤헤~ 아! 그리구 나 정령공부 좀 가르쳐줘 엄마 옛날에 정령사였잖아?”
“정령공부를? 커서 정령사가 돼보게?”
“응! 열심히 배워서 불러서 계약할 정령이 있거든”
뮤즈의 불타는 공부열(?)에 리엘은 잠시 고민하다가 미소를 지으며 딸의 말에 승낙하고는 마음속으로 그 정령에게 말했다
‘또 만나겠네요. 실피드 그땐 내가아닌 나의 딸이겠지만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나서 몇 십 년뒤 여전히 서류에 시달리고있다가 나를 부른 존재를 보았을 때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안녕~ 은혜 갚았지? 오랜만이야 실페르~”
해맑게 웃으면서 날 소환한 뮤즈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 바로에필 들어가요~~ ㅎㅎ 다끈나간다ㅜㅜ
에필로그
리엘과 뮤즈모녀를 보내고난뒤 이프리트와 여관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떠나버린 일행들의 흔적만 남아있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어쩐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말았군.
나는 여관의자에 걸터앉으며 중얼거렸다 여관 안은 일행들이 가서 그런지 테이블이 전보다 많이 비워져있었다 한마디로 텅~~ 비었다지.
“다시 새로운 유희를 시작해야 하나? 쩝…….”
그러자 나와맞은편의자에 앉아있던 이프리트가 고개를 번쩍 들며 나에게 말했다
“그럼 나도 끼워주라~ 나도 이제 딱히 갈 데가 없었거든”
난 그런 이프리트의 말에 잠깐 생각을 하며 녀석을 쳐다보았다
‘이놈을 데려가 말어? 데려가자니 사고칠까봐 불안해 죽겠고 말자니 혼자가기엔 찜찜하고……. 그래도 이 녀석을 데려가면 연장자로서(?) 이 녀석을 부려먹을 수가 있잖아? 흐흐~’
나는 머릿속에 이프리트를 부려먹을 온갖 착한 짓(?)을 꾸며가며 녀석에게 말했다
“좋아, 꿩대신 닭이라고 생각하지 뭐 잘 따라와라”
“꿩대신 닭이라니 넌 내가 닭.으.로.보.이.냐!!”
“응 닭대가리”
“메야!!!”
이프리트 녀석은 무진장 열 받았는지 테이블을 탁치며 날 노려보았다
인간께의 두 번째 유희……. 그것은 연례행사(!)인 나와 이프리트의 말다툼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바람의정령왕일기 바이바이~-
----------------------------------------------------------
흑흑흑 1년반만에 드디어 다끝낸 작품이 하나 탄생했네요 ㅎㅎ 그래도 부족한점이많아서 수정할게 잔뜩있다는... 완결내도 할일은 많죠 쿡쿡... 원래 계속 이어갈예정이였는데 더 이상 제머리가 안따라줘서 끝냈다는비하인드 스토리가 ㅜㅜ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 ㅎ
외전 준비할까나 말까나 고민중인 생각대로입니다 역쉬나 외전할려면 이프리트나 아니면 비서편으로하는게 낫겠죠? 2부로 다시 갈지는 고민중입니다 에구구 탈도많고 어려움도낳앗던 정령왕일기 굿바이~~햐햐햐햐햐
자~~!이쯤에서 바람의정령왕일기 다끝내고!!
새로운판타지소설인 ‘해츨링 가출여행기’에서 만나요~~ 지정작가 게시판에는 수정된거 묵어서 올리죠 머 ㅎㅎ
예예~~ 즐겁게 뛰쳐놀자 미친 듯이 놀자~~~~~~~~~~<<꺼져...
첫댓글 축하해여~~~ㅎ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