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놀랍습니다. 우리 국민학교때 흑백 TV (고물상에도 없을것..)에서 '여로'라는 연속극을 방영했는데 우리동네엔 TV가 한집 밖에 없어서 밤이면 그집 담너머로 보면서 너무나 신기하게 여겼었습니다.
약 40여년이 뒤돌아선 지금은 무슨 LED TV 인지 하는 것이 나와서 영화 스크린처럼 네모지고 소리도 멋지고... 그래요 만일 우리 아버님처럼 80을 넘게 살수 있다면 뭐까지 보게 될까요?
인류사에서 우리 세대처럼 문명의 충격을 받은때가 있었겠습니까?
요즘은 그런 Hardware에 Google 이나 Apple 이란 Software 회사가 다시 말해 기계만드는 회사보다 기계를 운영하는 회사가 주도권을 쥐고 지 맘대로 하려드는 세상이 됐습니다. 무슨 아이폰인가 하는 휴대전화는 컴기능에 ...소리까지....인간 두뇌 대행... 다시말해 사람이 허는 것 다 대행해주다시피 합니다.
이러다가 마누라 역활까지 해주고 서방 역활까지 해주면 뭔일 나는 거지요? 일본에 어느 핸드폰 회사는 핸드폰들고 다니면 지하철탈때 다가서는 전철 시간이 뜨고 퇴근 시간은 얼마나 남았고 외출시 맛있는집은 어디고 ......... 어디가면 배우자 만나기 좋고 ............. 앞으로 기계가 사람을 넘어 종속되어 가는듯 해요 莊子(장자)가 물을 바가지로 퍼올리는 사람을 지나는 이가 보고서 '용두레'라는 기계를 쓸것을 권하니 그 폐해가 큼을 말하는 것을 읽었는데
지금 우리가 사람이 기계를 만들고 기계이 종속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화기로 膾炙(회자)되는 문명은 어디까지 등산을 하고서야 멈출까요?
0 시 기 가 기계문명이 발달할수록 불교의 [사람마음 이야기]가 더 돋보일것 같아요 |
출처: 내 마음을 담는 그릇 원문보기 글쓴이: 김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