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뜨거운 물 목욕 오래…
안좋습니다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샤워할 때 실수 5
샤워할 때 무심코 반복되는 몇몇 습관들은 깨끗한 몸을 유지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셔터스톡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위생 관념은 더욱 철저해졌다. 상수도가 보편화되면서 샤워 및 목욕은 하루 필수 일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데 샤워 등 청결한 몸 관리가 필수 일과로 자리잡게 되면서 그만큼 무심해지는 습관들도 나타나고 있다. 몇몇 습관들은 깨끗한 몸을 유지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매일 하는 샤워를 별다른 의식적 노력 없이 반복했다간 오히려 위생 측면에서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 샤워를 할 때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은 다음과 같다.
1. 너무 자주 씻기
대부분의 경우 매일 샤워하는 습관을 가지지만, 만약 크게 땀을 흘리지 않은 하루를 보낸 경우 굳이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샤워를 할 경우 비누의 계면활성제 성분 때문에 기름과 박테리아가 매번 피부에서 제거된다. 이때 피부가 이미 깨끗해서 별다른 제거할 게 없는 상황임에도 샤워를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질 수 있다.
2. 샤워볼 세척 안하기
샤워를 할 때 충분히 비누거품을 내기 위해 샤워볼이나 샤워타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비누가 묻었다고 해서 샤워볼을 대강 세척하면 나중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질 수 있다.
샤워볼은 주기적으로 깨끗이 세척해주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다 /셔터스톡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샤워볼을 희석된 표백제에 잘 담근 후 헹구어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샤워실에서 건조하기보다 그늘이 진 서늘한 곳에 말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3. 샤워헤드 세척 안하기
샤워헤드 역시 꼼꼼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장소가 된다. 촘촘한 구멍이 나 있고 습한 기구는 박테리아가 자라기 최적의 장소가 된다.
샤워헤드를 주기적으로 끓는 물에 세척하면 세균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샤워 후에는 샤워헤드가 물을 머금고 있지 않도록 최대한 탈탈 털어주는 것이 좋다.
4. 욕실 환풍기 꺼두기
주기적으로 환풍기를 틀어서 샤워실 습도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셔터스톡
대부분의 샤워실이나 욕실에는 전등 버튼과 함께 환풍기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이때 주기적으로 환풍기 버튼을 눌러주지 않으면 샤워실이 곰팡이가 훨씬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곰팡이의 서식을 방지하고 깨끗한 곳에서 샤워하기를 희망한다면 샤워나 목욕을 마친 후 주기적으로 환풍기를 틀어서 샤워실 습도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뜨거운 물 오래 사용하기
겨울철이 되면 뜨거운 물에 몸을 맡기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뜨거운 물에 몸이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천연 유분이 더 빨리 제거되며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쉽게 발현된다.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