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게 두렵다는건 이유가 안되요.
차라리 만화학원을 다니느니 잡지같은데 공고난델 찾아서 화실엘 들어가던지 대학을 다시가서 더 다양하게 찾는쪽이 나아요.
우리 학원에 올해 순천대 간 아르바이트 선생님(원래 우리학원 다녔던..)이 나이가 올해로 스물 다섯입니다.
당연히 군대도 다녀왔고
그전에는 동국대 서양화과를 다녔댔어요.
자기가 다시 생각해서 선택한 일인데
나이가 두렵다 어쩌다 하는 말은 나약하기 그지없죠.
인생을 적어도 60이라 치면(제가 자주 쓰는 말이지만.)
아직 30대도 아니고, 설령 30대라 해도 인생이 반이나 남은 상태에서 나이가 두려워서 대학을 못가겠다니요.
막말로 부산에 있는 아무 만화학원에서 청춘을 허비하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것 보다
만학도가 되는게 백번 낫단 말입니다.
어제 저도 부모님이랑 싸우고 잠시 생각을 고쳐먹기로했죠.
(그냥 안간단 생각은 일단 접기로 했슴다.)
가본 다는..
뭐 커리큘럼이 맘에 안든다면 사람을 보기 위해서라도 가는것 역시 문제가 안되겠죠.
고등학교에서 걸러진 인간군상들을 보는 장소로 적합하지 않겠어요?
애니모님도 대학을 다니셨으니까 이점에 대해선 같은 생각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