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들 데리고 파주 예술인 마을 헤이리에 다녀왔습니다.
헤이리에는 봄이 한창이었습니다.
할미꽃이며 민들레 돌단풍 등 야생화들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던지요.
우리 큰 녀석 또 신이 나서는
"엄마, 우리 봄소풍 온 것 같아." 하는군요.
제가 그 곳에 가면 아이들은 딸기네 놀이터에 가고,
남편과 저는 고막원이라는 선인장 전시장에 갑니다.
들판에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 야생화들도 좋고,
실내에 주인이 정성껏 가꿔 놓은 식물 구경도 좋지요.
시간 나시는 분들 한번 가 보세요.
저는 헤이리를 참 좋아하거든요.
헤이리 바로 옆에는 프로방스와 영어 마을이 있어서
모두 돌아 보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랍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자유로 타고 돌아오는 길에
파주 출판 단지에 들러도 좋지요.
헤이리 크레타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 곳 화단에서 크고 있는 할미꽃입니다.
저도 이렇게 풍성한 할미꽃 무리는 처음입니다.

진달래가 요즘은 산에 들에 지천이지요?
지난 주 월요반에서 먹던 화전 생각이 납니다. "웰컴투 동막골"의 여주인공 생각도 나구요.

이 민들레는 어떻습니까? 요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지요?
제가 화분에 몇 차례 심었다가 실패한 꽃이네요.
프로방스에 가니까 민들레 씨를 팔더군요.
지천으로 깔린 것이 민들레 홀씨인데 말입니다.

야생 할미꽃입니다. 첫 사진과 많이 차이가 나지요?

첫댓글 귀여운 딸들~ 봄꽃보다 더 활짝 폈네요. ㅎㅎ 어릴적 푸세식 변소시절에 아버지가 뒷동산에서 할미꽃 뿌리 캐다가 변소에 묻어둔 항아리 변기속에 던져넣던 기억이 나네요. 그곳에서 기거하던 벌레들이.....깨꼬닥ㅋㅋ
이번엔 꼭 가봐야겠군요^^
와우~~ 할미꽃 어리적에 보고 오랜만에 보네요. 정말 봄소픙 가보고 싶네요. 아이들 어릴적 생각이 물신 나네요 . 세월이 ..참 빠르지요. 행복한 한주되세요
아이들이 진짜 꽃이구만요! 행복이 손에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