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의 드라마 해신이 아름다운 땅끝 사찰 미황사(주지 금강)에서 촬영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주 토요일, 40회분에 방영된 장보고(최수종)와 채령(채정안)의 결혼식 장면이 미황사 대웅전 앞마당과 동백숲길 등에서 촬영됐다.
촬영팀은 혼례식 촬영에 적합한 절을 찾던 중 천년고찰 미황사의 위엄과 아름다운 달마산, 그리고 동백 숲 등 절경이 돋보여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황사에는 장보고 (최수종), 채령(채정안), 염문(송일국), 최무창(이원종), 하진(김아중), 조장길(이재용), 정년(김흥수), 막봉(이희도) 등 해신의 거의 모든 출연진들이 모였다. 〈사진〉
드라마 해신은 완도 세트장을 비롯해 해남 고천암 갈대밭에서 1/3 정도를 촬영했으며 이번엔 미황사에서도 찍어 해남 곳곳이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이 되고 있다.
지난 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시사회를 연 영화 엄마(고두심 주연)가 해남의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논과 밭, 산과 들을 보여줬다면 드라마 해신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광활한 갈대밭과 미황사의 고색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여줬다.
해남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미황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 미황사 작은음악회, 어린이 한문학당 등을 열어 전국에 알려진 곳이다.
첫댓글 고향이라서가아니라.....좋습디다. 병풍처럼드리워진 풍경에,, 얼마전대학후배들이 단체로계모임을 미황사를다녀와서 모두폰에찍힌절경을자랑하는데 기분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어쩻밤또한 신선한흥분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