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을 헤매다가
저의 여름휴가는 결국 끝나갑니다.
딸래미에게 분홍 비키니 하나 사 입혀서 한강 시민공원 수영장 하루.
덥다는 핑계로 동네 호프집에 이틀.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것이 아쉬워 오늘은
오전부터 집을 나서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미모의 두 여성 만울하와 딸래미 두 분을 모시고...
『반 헬싱』 이 영화 무지 재미있습니다.
유럽의 역사, 특히 중세사를 좀 아는 관객이라면
드라큘라백작의 고향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심형래의 『용가리』와 같은 상상력(?)을 펼치는 이 영화를
단순히 "황당무계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리얼리티를 획득한다"고 까지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아무튼 "속이 꽉찬 영화다" 정도로는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한 대목 하나 없이 쏜살같이 흐릅니다.
유럽의 시공(時空)을 종횡무진 하면서...
딸래미 엉덩이 만져주면서 본 이 영화
강추해드리니 놓치지 마셔요~~~
첫댓글 뇌하수체님~~~ 증말 재밌고 웃겨~~ㅎㅎㅎㅎ 전 매혹적인 울남편 엉덩이 만지며 봐야겠네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