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6-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관리 : "아동 성추행범 러시아인, 한국으로 안 보냈다"
Pedophile's exit flight strictly a solo af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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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사진) 캄보디아가 추방한 러시아 출신의 아동 성추행범 알렉산더 트로피모프가 프놈펜의 공항에서 출국 도장을 받고 있다. |
기사작성 : Cheang Sokha
캄보디아 이민국 관리들이 어제(6.24) 본지에 밝힌 바에 따르면, 추방된 아동 성추행범 알렉산더 트로피모프(Alexander Trofimov)의 최종 목적지는 그의 조국인 러시아로 확인됐다.
소아애병자로 악명 높았던 트로피모프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6세에서 13세 사이의] 캄보디아인 소녀 1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었다. 그는 지난 목요일(6.21) 밤 늦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캄보디아 내무부 산하 '이민국'의 속 위찌어(Sok Vichea) 부국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트로피모프가 출국 당시 '프놈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발급해준 서류들을 서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속 위찌어 부국장은 "그는 이미 러시아에 도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트로피모프가 출국 당시 관련국에서 파견된 어떠한 경찰이나 관리와도 동행하지 않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캄보디아 당국)는 캄보디아에서부터 그를 동행하지 않았다. 또한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도 그의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다. 우리는 해당 항공편의 문이 닫히고 이륙할 때까지만 지켜봤을 뿐이다." |
트로피모프는 러시아 내에서도 3건의 미성년자 강간 사건을 저질러 '인터폴'의 수배를 받던 중이었다.
속 위찌어 부국장에 따르면, 트로피모프는 이민국에서 호송되어 곧장 공항으로 갔고, 그곳에서 비행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트로피모프는 시하눅빌(Sihanoukville)에 위치한 3억 달러 규모의 거대 투자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트로피모프는 원래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지만, 2010년 8월에는 징역 7년형으로 대폭 감형됐다. 그리고 2011년 12월 20일에는 국왕사면령을 통해 풀려났다.
그는 사면 이후 5개월간 자유의 상태였지만, 캄보디아 내무부가 강제송환 명령을 내리자, 당국은 껀달(Kandal) 도에서 그를 체포한 후 지난 6월4일에 다시금 교도소에 수감시켰다.
어제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의 논평을 들어보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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