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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금수가래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월 단양
치악금수지맥이 치악기맥 가창산을 지나 장치 북측 0.4km 지점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올라간 제천시, 단양군 어상천면, 매포읍의 삼경봉인 甲산(△776.7)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단양군 매포읍과 어상천면의 경계를 따라 744봉(0.8)-△628.4봉(2.5/3.3)-535봉(2.2/5.5)-532번지방도로 덕문곡재(390, 0.7/6.2)-476봉어깨(450, 0.3/6.5)-삼산동고개(370, 0.5/7)-563봉(임도종점, 0.9/7.9)-삼밭골고개 임도(410, 2.9/10.8)-가래산(△631.9, 1.2/12)에서 경계선을 벗어나 단양읍내로 들어가 남진하여 벗덕재(310, 3.2/15.2)-△372.5봉어깨(370, 0.5/15.7)를 지나 단양읍 덕천리 상덕천 6번군도 덕천교 남한강변(170, 2.5/18.2) 덕천교에서 끝나는 약18.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에 치악금수지맥이 갑산 정상을 지나지 않는 줄 알고 치악금수지맥에서 갑산 정상을 넘어가는 산줄기라고 치악금수갑산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산줄기 연구검토과정에서 치악금수지맥이 갑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즉 도면상 갑산정상인 삼각점 위치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갑산은 치악금수지맥상 단맥 분기봉이라 그 이름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어버려렸으나 다행히 다음에 나오는 솔미산이라는 산이름이 있어 치악금수솔미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답사를 하면서 그 솔미산은 다른 곳에 있는 산이란 것을 기사한테 들었고 고민이 되었지만 올라가보니 그 봉우리에 가래봉이란 코팅지가 있고 단양의 소백아 청뫼님 시그널도 있어 낮지만 갑산보다는 훨신 산다운 분위기가 넘치는 산이고 덕천교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차용하여 치악금수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치악금수가래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습니다
치악금수가래단맥1-1구간 지도
치악금수가래단맥1-2구간 지도
치악금수가래단맥종주 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월
언제 : 2016. 9. 24(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제천시에서 어상천면을 넘는 갑산재에서 갑산으로 올라 가래단맥을 따라 532번지방도로 덕문곡재까지
갑산(△776.7) : 제천시, 단양군 어상천면, 매포읍
구간거리 : 7.2km 접근거리 : 1km 단맥거리 : 6.2km
구간시간 6:4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5:00 휴식시간 0:40
집에서 5시50분에 나와 첫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정동진 가는 열차를 타고
제천에 내리니 9시25분입니다
갑산 들머리인 갑산재로 가는 버스가 없으니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갑산재를 넘어서 '환영합니다 단양군' 예쁜 석비가 있는 곳에 9시50분에 내립니다
농막으로 사용하고 있는듯한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곳에서 절개지가로 오를 수가 있을 것 같지만
풀 무성한 묵밭에다 칡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 지맥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시그널이라도 한두개 정도는 있어야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것이 화근이 됩니다
암튼 시그널도 찾고 오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여 고개에 이르니
갑산재 팻말이 있고
제천쪽으로 500m 정도나 내려가니
좌측으로 오르는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가다보니 관계자외에는 들어오지말라고 하는 차단기가 있지만 무시하고 들어갑니다
관계자한테 들켜서 전혀 오를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암튼 시도를 해보는데 모두 풀 가시 등이 어우러져 있는 절개지 돌축대 등 등 버티고 있어 불가능합니다
그 공장은 비료공장이라고 합니다
빽을 해서
갑산재를 넘어서 원위치합니다
'환영합니다 단양군' 예쁜 석비가 있는 곳에서
결국 처음 내렸던 콘테이너박스 있는 곳에서 10시30분 가시풀 무성한 묵밭으로 오릅니다
무려2km정도를 40분간이나 헤맨끝이라 초장부터 땀이 비오듯합니다
522번지방도로 갑산재 : 10:30
마지막 묵밭에서 갈 수가 없습니다만
우측 절개지가로 키보다 높은 억새풀 칡넝쿨 가시등을 밟고 길을 만들며 급경사를 오르면서 길흔적이 나옵니다
10분만에 도로에서 쳐다보이는
송신탑이 있는 곳에 이르고 길 흔적은 계속됩니다
송신탑 : 10:40
또 그런 길을 오르면서 제법 길 흔적이 나오면서 능선길이 그럴듯 해집니다
530봉 둔덕 : 10:45
어디서 오는 것인지 목장냄새가 지독합니다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능선이 꺽이는 지점 : 11:05
바위섞인 급경사를 오르다가 완만해지면서 풀 무성힌 경운기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갑산 정상 오르기전 우측으로 가는 것이 치악금수지맥으로 이어가는 길이지만 원칙은 갑산 정상입니다
다만 정상에서 광산 절개지라 내려가기가 망합니다
급경사를 기어올라
드디어 치악금수지맥을 1km를 1시간만에 풀 무성한 갑산 정상으로 올라서니
백두사랑회에서 만든 정상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산줄기 이름이 갑산지맥이라고 합니다
갑산지맥에 대하여 : 치악금수지맥
그 산줄기에는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금수산이라는 수려한 산뿐만 아니라
다른 산이름과 멋진 등산로가 있는 산들이 많은데
하필이면 광산 때문에 산자체가 대부분 망가지고 진행 자체도 안되는
산줄기꾼들이 아니라면 아무도 찾지 않을
버려지고 망가진 가장 미약한 지명을 사용해 갑산지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명백한 독선입니다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산줄기가 흐르면서 2개로 분기를 하는데
주산줄기를 치악금수지맥이라고 지었고 다시 분기한 2차지맥을 치악금수마미분맥이라고 이름을 짓고
답사를 끝냈습니다
각 산악회나 개인들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렇게 산줄기를 알려주는 것은 좋은데
제발 좀 말도 안되는 산줄기 이름을 아무런 검증이나 공론을 거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 줄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어느 일개 개인이 자신의 잣대로 이름을 지어 종이책으로 펴내는 것도 좋지만
이왕 이름을 짓는다면 마땅히 타당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당연한 일일진대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이름을 짓는일은 그만 멈추어야하며 수정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책으로 나왔다고 하여
그 내용이 100% 타당성이 있다고 믿는 사례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어봅시다
금수산 마미산 갑산 과연 어느 산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지어야하는지
심사숙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책에 나온다고 하여도 맞지 않으면 사용을 하지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식으로 자꾸 그 말도 안되는 산줄기 이름을 자주 접하다보면
마치 옛날부터 그런 산줄기가 있다고 인식을 하게되고 후대에서 굳어지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정부에서조차 아무 검증없이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
우리산줄기 왜곡현상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그 옛날 올랐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때는 삼각점만 하나 덩그러니 있었고 단맥 산줄기와 지맥산줄기가 황량했지만
사방이 채석장으로 조망이 천지사방 좋았습니다
지금은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고
채석광산에서 관리를 안하는지
뒤돌아본 치악금수지맥쪽 망가진 갑산자락 그 너머로 제천시내가 펼쳐지는군요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
칼날같은 억센풀들과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갑산 : 11:25 11:30출발(5분 휴식)
그 와중에 청초한 구절초는 피어나고
칼날같은 억센풀들과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우측으로 치악금수지맥이 수려하게 흐르고
그런 지역을 통과하면 너른 평지가 나오고 천상의 화원입니다
광산측에서 관리를 안하는건지 원상복구중인지 나는 알수가 없지만 하여튼 살았습니다
그 거대한 채석장은 현대시멘트 석회석채석광산이라고 합니다
가야할 744봉이 높아만 보이고
망가진 우측 산자락
우측 광산에서 올라온 길을 만나 그길을 따라가는데
11:50
산줄기 우측은 전부 광산으로 지금도 폭파되어 쪼개지고 파네지고 산자락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저멀리로는 금수지맥 등 산줄기들이 숨가쁘게 요동을 치고 살아 움직입니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입니다
다만 가스가 잔뜩 끼여 조금만 멀어도 실루엣으로 보여서 조금은 실망스럽습니다
뒤돌아본 채석광산은 사방으로 바위절벽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안타까워 가슴이 아려옵니다
인간의 이기를 위하여 대한민국에서 자연이 가장 많이 훼손되는 현장입니다
갑산단맥 2/3 정도가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사방이 절개지 절벽이라 위험하기도 합니다 조심조심해야지요
안전시설 그런 것하고는 거리가 먼 산줄기입니다
너른 공터 꽃밭에 이르고 한일세멘트 채석광산은 끝나고 앞으로 보이는 철탑으로 올라야하는데
가시 억새 칡넝쿨 등이 밀림을 이루고 있어 오를 수가 없어 공터 우측 끝으로 가 오르는데
그곳도 만만치가 않지만 조심스럽게 오르면
약간의 공터에
산불감시자동카메라 철탑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녀가신
배창랑 선배님의 표시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봉오름하시는 2분의 시그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봉우리 이름이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시그널만 달아 놓으니 알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도면상744봉입니다
744봉 : 12:05 12:1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칡넝쿨 억새 등 가시덤불을 헤치고 잠시 나가면 경운기길 흔적같은 길이 이어집니다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가도되고 그 길을 계속따르면 좌측으로 휘어서 만나게 됩니다
펑퍼짐한 가시풀밭 평지길을 가는데 잘 찾아보면 길 흔적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크고 눈알을 부라리며 윤기나는 매끄러운 사공님을 알현하는데 가실줄을 모르다가
슬며시 뒤돌아서 가는데 이거야 속터져서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아침을 아무것도 안먹고 올라왔는데도 배고픈줄을 모릅니다
단지 광산지역을 벗어났다는 것에 안도를 하며 멍하니 앉아서 긴 휴식을 합니다
등고선상670봉 둔덕 : 12:30 12:50출발(20분 휴식)
그 와중에 석회석 가루를 뒤집어씉 예쁜 투구꽃도 피었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그런곳을 천신만고 끝에 통과해
뾰족한 도면상 628.4봉에 오른 것 같은데 삼각점 같은 것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628.4봉 : 13:45
에고 다시 천만길 절개지 바위절벽 채석광산에 이르면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길흔적으로 만나고 절개지 절벽가를 내려가
그런 밀림을 치고 올라 610m 둔덕에서 내려가 채석장 절개지 절벽위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바위절벽을 조심조심하며 기어서 올라 채석장을 벗어납니다
우측으로 채석장인 석회석광산인지 망가진 산하가 내려다보이고
뒤돌아본 지나온 채석장 능선이 아찔합니다
바위절벽을 조심조심하며 기어서 올라
등고선상630m 낮은 둔덕에서 죽은 나무에 빈철판이 박혀 녹슬어가고 있습니다
등고선상630봉 둔덕 : 14:20
그 우측 광산은 '광진산업영천광산'이랍니다
천만길 바위절벽 좌측으로 내려가
1분에 1m도 못가는 그런 곳을 통과해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590m ㅏ자안부인 도로에 이릅니다
뒤돌아본 채석장 능선이 가관입니다
등고선상590m ㅏ자안부 : 14:35
풀 무성한 곳을 조금 가다가 좌측 능선을 가늠하면 길 흔적이 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급경사 칼날능선을 잡을 것이 없는 곳은 풀을 한옹큼 부여잡고 통사정을 하며 기어서 오릅니다
최악의 능선입니다
등고선상630봉인 낮은 둔덕에 경고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오는 동안 우측 산자락은 전부 석회석광산으로 망가졌다고 보면 됩니다
등고선상630봉 둔덕 : 14:55
또 그런 능선으로 진행해 사방이 함몰지인 곳을 조심스럽게 올라
등고선상63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등고선상630봉 둔덕 : 15:20
1시간에 1km도 진행 못한 것 같습니다
또 좌측에서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겹습니다
함몰지가 끝나고 급경사를 내려가 키큰나무숲 밑에 길 흔적이 나오고 완만해지고
등고선상490m 좌측으로 잘 찾아보면 뚜렷한 길 흔적이 있는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여기서 앞 535봉을 올라서 절벽같은 능선을 가늠하는 길이 전혀 없을 것 같았고
나중에 길이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올라서 마루금은 아니지만 더 많이 내려가다
또 마루금은 아니지만 좌측 삼산동마을 어름으로 내려갔어야했습니다
그걸 모르니 ㅓ자안부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90m ㅓ자안부 : 15:45 15:50출발(5분 휴식)
길은 제법 뚜렷하지만 가시 잡목 넝쿨에다 죽은 나뭇가지 들이 척척 뒤엉켜있어
일일이 손으로 끊고 발로 밟고 제켜가며 배를 깔고 지나가거나 타잔 흉내도 내면서 통사정을 하며
1분에 1m도 진행을 못하는 그런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 흐릅니다
멧돼지 목욕탕으로 내려가
16:15
우측으로 오르는 사면길을 계속진행하여
지독한 곳을 뚫고 본능선에 이릅니다 5.6km 지점입니다
본능선 : 16:45
좌측으로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다가 칡넝쿨 등이 어우러진 펑퍼짐한 그런 곳을 만나면
16:50 16: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나가 키큰나무숲 밑 사면으로 진행해 묵은 경운기길을 만나서
좌측으로 가면
세상에나 사람보다 더큰 돼지감자꽃 만발한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르지만
밀림같은 곳으로 더 이상 진행 할 수가 없어 빽해서
우측으로 삼산동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물탱크가 보이면 그 물탱크를 목표로 내려갑니다
물탱크를 지나 마을 최상단 민가어름으로 내려가 포장 동네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 동네를 관통해서 좌측으로 높은 도로를 목표로 가서 올라서면
길 건너 오르는 농로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면
532번지방도로 덕문곡재입니다
우측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는데 대성광산을 가는 길입니다
1시간20분 걸렸습니다 0.7km를 지나오는데 말입니다
후답자분들은 절대로 ㅓ자안부로 내려오시지 마시기를 부탁합니다
532번지방도로 덕문곡재 : 17:10분
그후
시간은 이르지만 여기서 오늘 답사를 끝내야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룻만에 끝나지 않을 바에야 이곳에서 한구간을 끝내는 것이 순리입니다
아니면 아침 동트기 직전 시작하면 준족이라면 하루에 답사가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도로에 완전히 글로기 상태가 되어 퍼져버립니다
귀가 울리고 정신이 아득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차가 있어 죽을 힘을 다해 힛치를 합니다
지질연구를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죽어도 혼자서는 산을 가지 않는다며
측은한 말로 위로를 해줍니다
제천으로 가시는 분인데 일부러 나를 매포로 데려다주며 묻습니다
여관으로 가서 쉴 것인지 식사를 먼저 하는 것이 나을지 결정을 하라는데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여관이 2군데 있는데 아무래도 음식점들이 있는 곳에 있는 오렌지파크가 더 나을 것 같다며
그곳에 내려줍니다
차안은 배낭 여기저기에 붙어있던 뿍심이들이 떨어져 난리입니다
주어내며 미안하다고 몇번인가를 말한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털어내면 되니 신경 쓰지 말라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 줍니다
웬만한 사람 같았으면 버럭 화를 낼 것이 틀림없는 사안인데 그런 나를 측은하게 생각하는 눈치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쓰러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메모지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답사기를 할 수 없이 불안전한 기억과 사진을 매치하며 적성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 방키를 받습니다
샤워를 1시간 이상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몸 여기저기 붉은 살점들이 많이도 생겼습니다
일단 손이 닿는 곳을 물린디로 떡칠을 하고
힛치했던 분이 말한 백종원의 삼대천왕에서 방송을 했다는 향미식당을 갔으나 손님도 많을 뿐더러
그 유명한 탕수육을 혼자서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동네를 배회하다 그럴듯한 한식당으로 들어가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완전히 기름범벅이라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상추쌈으로 반정도 먹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마트에 들려 생맥주 1통과 내일 먹을 훈제소시지를 한개 사고
긴긴밤을 생맥주와 함께 합니다
손가락 여기저기가 가시에 찔려 건드리기만 하면 아픕니다
맥가이버칼로 살살 긁어내니 돋보기로 보아야 보일 정도의 가시가 하나둘 제거가 됩니다
이러니 비상용으로 안가지고 다닐 수도 없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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