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길은 돌아가라고 하는 옛말이 있습니다. 당황하다 보면, 경험이 없다 보면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낭비했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갈급한 마음에 YWCA라면 서울이던지 제주이던지 하나로 생각하고 전화를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렇죠
전국 54개 Y가 하나의 뜻을 가지고 일을하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의 슬로건으로 동시에 하는 일들도 많지요. 부서에 따라서, 각각 지부에따라서 구체적인 사업이나 하는 일들이 차이가 있을수는 있습니다. 담당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러나 서울 YWCA는 어떤 단체보다 많은 일을 하고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읍니다. 서울 YWCA 상담소 상담원의 전화 답변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다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을 다해 위로의 글을 올립니다. 아래의 글을 읽고 아량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서울YWCA 상담실은
신고한지 얼마 안되는 상담소로서 아직 여성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담소 입니다. 전국에 지원되지 않는 상담소가 많습니다. 지원이 안되면 시도에서 여성부의 정책 시달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때 그때 정보를 입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점
숙지하시고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확인서에 관해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정부에서는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어 법률 관리공단(국선변호사)에 여성부가 지원하고 가정폭력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사 진단서가 첨부되고 상담소에서 상담한 확인서를 첨부하면 무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것을 거듭 알려 드립니다.
그러나
피해사실이 너무 크고 가정의 파탄을 이르게한 책임이 있는 가해자가의 가해사실이 확실하다면, 또 가해자의 명의로된 재산도 없고 아무런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재산분할청구권을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피해자측에서는 변호사 선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때 서류 갖추어 법원민원실에 바로 접수하면 번거롭지 않고 아무것도 불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말을 아무리 해도 내담자들은 불안하기 때문에 두가지 절차를 제시하게 됩니다. 어차피 선택은 당사자들이 하게 되는 것이지만 정확한 안내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믿지 못하는 내담자들은 이곳 저곳으로 전화를 할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이듭니다. 그러다보면 헤깔리고 머리가 복잡해 진답니다. 아마 김도영씨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일을 한번 치루고 나면 도사처럼 훤 해지지요. 그런데 수업료치고는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너무도 많은 것을 희생 시키게 되어있답니다.
모쪼록 하시는 일에 승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