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아침의 초록안개..보성 대한다원 www.dadawon.com / 061-852-2593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대한다원의 이른 아침..빛내림이 시원하다. ⓒ copyright soodong-p
예로 부터 볼것 많고..먹을 것 많고..소리 많고..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전라남도 보성. 남도의 소리 서편제를 흥얼거리며 녹차로 만들어진 밥이니 한우(綠牛)니 돼지고기(綠豚)로 끼니를 때우고 나면 발걸음 편히 향하는 곳이 녹차밭이다. (보성에 들어가면 음식점의 물마저도 녹차다.)
전국적으로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 보성 봉산리의 대한다업(大韓茶業). 지금은 대한 다원이라 부른다. 외지인들이 택시를 타고 보성녹차밭 가자고 하면 이곳에 내려 줄 정도로 전국에서는 물론 보성에서도 알아주는 녹차밭의 농원이겠다. 쭉쭉 시원 스레 뻗어 오른 삼나무 숲길속으로 걸음을 재촉하여 녹차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쉼터를 돌아서면 이내 cf나 드라마에서 보았건 익숙한 녹차밭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길로 가든 전망대에 다다랄수 있고 전망대에서 내려 보는 녹차밭의 정경은 수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사들을 끌어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다. 나오는 길 녹차 한잔(1.000원)을 반드시 하고 나와야 녹차밭에 왔다는 느낌을 만족 할 수 있을터이고, 그가 정 싫다면 녹차 아이스크림이라도...
매해 4월 말부터 첫 수확을 시작하는 녹차는 새순과 여린 잎을 따내는 것을 첫물차로 세작이라 하는데 이를 녹차중에서 으뜸으로 친다. 세작보다 잎이 더 자란 차를 중작, 중작보다 굳은 잎을 왕작이라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나는 티백이나 홍차는 마지막 끝물차인 막차에 해당된다. 녹차의 첫맛은 떫으면서 풀맛이 돌고 다 마시고 나면 구수한 단맛이 돌면서 입안의 잡내를 없애주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여유롭게 즐기는 차도야 말로 차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것이다. (길손은 성질이 급해서 좀...) 삼국시대의 말기때부터 즐기던 우리나라의 차문화는 불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띄면서 발전을 해오면서 승려와 화랑들 사이에서 신라시대에 차문화의 절정을 이르면서 차만을 맡는 다방(茶房)과 차를 재배하고 제조하는 다소(茶所)가 생기기도 한다. 신라와 고려때의 차문화는 불교의 발전과 더불어 한식이나 추석에도 예로 올린적이 있다 한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억불정책과 함께 차문화는 쇠퇴해지면서 대중과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차대신 술을 사용하게 되었다.
드라마와 cf의 촬영지를 돌아보고 셔터를 눌러대고..둘러보면 연인과 가족이 삼삼오오 환한 미소로 천천히 여유있어 보인다. 보성의 대한다원.. 봄의 끝에서는 아낙들의 새순따는 어우러짐이.. 여름에는 진초록의 세상이.. 가을에는 삼나무의 가을 정경이..겨울에는 소복히 눈쌓인 그림이.. 언제나 늘..같은 자리에 있으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눈내린 겨울을 기약하며 다원을 돌아 나온다.
해가 중천임에도 아직 남아 있는 옅은 안개사이의 빛내림 ⓒ copyright soodong-p
길고 곧게 뻗은 삼나무길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해가 들지 않은곳엔 서리가 그대로다.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녹차밭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마지막 피를 토하는 단풍 한그루가 유독 눈에 띄인다. ⓒ copyright soodong-p
숲속에서 맞은 아침의 기분은?.. ⓒ copyright soodong-p
이길을...걷고 싶지 않으십니까? ⓒ copyright soodong-p
● 관람정보 : -입장료 : 성인 1.600원 / 청소년 1.000원 -주차료 : 무료 ● 가는길 : 동광주IC → 29번국도(화순, 이양방면) → 18번국도 → 율포해수욕장 방면 약8km → 대한다원
http://blog.daum.net/b-pyung/13328801 *2007/11/26/
|
출처: 박수동의 여행..사진..그리고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길손 박수동
첫댓글 저도 그길을 걷고싶네요...나이에 맞지않나요.. 좋은작품 잘감햇어요 수동님의 작품이 자꾸만 좋아지는것같습니다..
당사랑 횐님들과 함께 한번 가볼까요? 천천히 여유 있게 들러보기 좋은 남도 땅입니다. 개인적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남도를 참 좋아합니다. 멀어서 그렇지~^^
어입장료내는델 다녀오셧네 난..돈내구 구경해주는게 싫어서 입장료안받는곳을 다녓는데......꽁짜 디게좋아한다고 생각라
당근이지요~~~!!~ 공짜 좋아하다가 부러워하는 분들도 많드라구요~!~!! 가끄은 돈두 내구 구경하시는 센스를~~~!~~~!! 이구 알밤 미사일이라두 날라 올라 얼릉 도망가야징~!! 오늘은 부산으로 가신다니 멀리 갈 필요는 없을 까나???
몇년전 까진 무료였는데 입장료를 받습니다. 아마도 받아야 유지가 될것 같습니다. 많은 인파 몰리고 남는 후유증(?) 정리 하려면... 금액에 비해 손해보는 구경거리는 아니니..뭐 그럭~ 괜..찮습니다. 내년 4월에는 제2다원으로 반드시 갑니다. 같이 가시지요?
보기에 좋습니다~~!! 작년에 2번 당겨오고요~!!~ 멋있게 찍은 사진이 좋으네요`~!! 그 카메라 지가 가지구 있는걸루 찍으거 맞나여??? 나두 이제 작품 나올라나~~!!!! 기대해 봅니다~!~!!
저도 이번이 2번째입니다만..늘 봄의 기운을 놓치게 됩니다. 내년 봄 곡우 전후에 꼬 가볼랍니다. 그리고 이사진은 새로 영입된 놈으로 찍었습니다. 테스트 샷이지요. DL때는 모르겠는데..이 놈은 영~ 다루기가 까탈 스럽네요. 가지고 계신 DL의 색감이 영 나오질 않습니다. 역시 색감은 DL이 최고 인것 같네요.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
멋진 녹차밭 사진을 보니 갑자기 바바리 깃 세우고 길고 곧게 뻗은나무길이랑 녹차밭사이 이랑길을 무심하게 걷고 싶네요 좋은 작품 감상하다보니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낭만에 젖어들고 ^^*
역시~ 멋을 아시는 은지맘님!..흙길 밟는 느낌도 좋고 코끝 향 좋은 작설차도 좋지요. 언제 함 뵙고 티벡 녹차라도 한잔 올려야 하는데..^^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사진 전문가이신가 봐요 그리고 보성차밭 저는 못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요 보성차 광고맨 하셔두 손색이 없겠어요 구경 잘했습니다 ^^*
내년 곡우때 남도로 여행계획입니다. 물론 차밭을 가긴 하는데 아마 2다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때 동참 하시면 어떠실런지요? 제 집하고 굉장히 가까운 곳에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삼천리 예식장 앞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