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구 도심 재정비
사업을 구조조정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소양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공청회가 16일 오후 2시 춘천
명성교회에서 개최된다.
하루 뒤인 17일 오후 2시 춘천 중앙성결교회에서는 약사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주민 공청회를 열린다.
앞서 지난달 춘천시는 소양·약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립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소양 2구역(기와집골)의
아파트 세대수는 기존 869세대에서 1051세대로 182세대가 늘었고, 사업 면적도 5만435㎡에서 5만3812㎡로 넓혀졌다.
약사 3구역(문화연립 주변)과 4구역(망대), 5구역(약사아파트)의 세대수도 각각 873세대(기존 796세대), 1470세대(1231세대), 542세대(464세대)로 증가했다.
반면 약사 6구역(옛 풍물시장 일대), 8구역(별당막국수 주변)은 아파트 건설 대신 기반시설 확충으로 사업방식이 변경되고, 1구역(근화동 구
터미널)과 2구역(구 터미널 맞은편)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
앞서 지난 11일 시의회는 소양·약사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 건을 처리했다.
춘천시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변경안을 내달
강원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1월 중 강원도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변경안이 확정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각 구역별 상황과 주민 의견을 따라 재정비사업을 다시 구성했다”며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연내 재정비사업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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