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창원 8곳에 ‘첨단특화산단’ 조성… 670만㎡ 규모

[반디]

市, 진해 육대부지 등 연구개발·수송기계·로봇산업 조성
9개 거점산단 고도화사업 추진 계획

• 창원시가 본격적인 첨단산업 전환을 위해 670만㎡ 규모의 첨단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창원 INBEC20 전략산업 실행계획’과 연계해 산업기술 역량 제고·지역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와 ICT융복합, R&D(연구·개발) 육성 등 기존 산업구조의 첨단산업 전환을 목표로 ‘특성화 산단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 투자유치, 청년 일자리 등 경제현안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창원시가 추진하는 첨단 특화산업단지 가운데 한 곳인 진해 육대부지./경남신문 DB/
  
  ◆산업단지 특성화 추진= 첨단 특화산업단지는 진해 육대부지, 창원 상복일반산단, 마산 평성일반산단, 창원국가산단 확장지역 등 8곳이며 이 산단에는 첨단 수송기계부품, 첨단 방위산업과 금형산업, 로봇, 연료전지, 전기추진 기계부품, 스마트벤처밸리, 벤처기업 지식산업센터, 연구개발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가 산업단지 특성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창원국가산단 업체의 연구개발 투자가 저조한 데다 중·저위 기술위주로 산업경쟁력이 급감하고 있으며, 중국 등 신흥국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대규모 행정·재정력의 투입으로 개발된 산업단지를 기존 방식의 분양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적화와 지역경제 견인에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는 특화별 첨단산업 기업체의 집적화와 함께 입주기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R&D연구소, 산학협력 지원센터, 벤처기업 유치와 국책연구소, 지원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 창원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먹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산단 고도화 추진=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위해 올해는 9개의 새로운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ICT융복합집적지, 웰빙복합센터 건립 등 5개의 공간조성 사업과 ICT진흥원 설립 등 3개의 혁신역량사업, 교통신호기 정비를 통한 환경개선사업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16년 본예산에 51억원의 시비를 확보하고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립되는 6개의 표준공장에는 우량 외투기업과 강소기업을 유치해 수출주도형 자유무역지역으로 재도약시킨다. 또 의류, 로봇 등의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하면 13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고용인원도 1만명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중심도시 도약 비전 선포= 창원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시정 역점과제인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산업 발전전략 및 추진과제를 재정비해 ‘창원 INBEC20 전략산업 실행계획’을 마련해 3개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선정했고, 올해부터 수소연료상업 육성 등 실행이 가능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출연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는 이달부터 이전작업에 착수한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시공,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실시협약 체결,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 구축으로 지역산업 고도화를 이끈다.
  
  또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으로 전산자원 비용 절감과 정보화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도 이달부터 설계 후 시공된다.
  
  ◆투자 유치= 민간투자자의 리조트 건립부지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는 전략적으로 부지를 우선 확보하고, 투자기업에 제공하는 도시계획시설사업(공공개발) 추진방안 검토를 위한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한다. 리조트 건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체계적인 추진계획을 타당성 용역에 포함해 향후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올해도 좋은 일자리사업 발굴, 구직자의 취업 경쟁력 마련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실업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올해 목표 2만3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6년 역점 시책인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 제2의 경제도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