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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색초등학교 총동문회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강신묵21
지난 금요일 부여 희망부화장에서 책임자로 근무하는, 동생(신국27회) 생일에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형제들과 나눠 먹으라고 오리 알을 1,000개나 줘서 가져왔지요. 막내 동생(경연29회)과 나를 친형처럼 따르는 의동생(최의행28회)에게 연락하였더니, 지난 일요일에 내려와서 안산 갈대습지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와서는 오메가3와 용돈들을 또 놓고 갔으니, 아! 이제 이 몸도 어쩔 수 없이 용돈이나 받는 늙은이 이구나 하는 처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평생을 발톱 무좀으로 인하여, 엄지발가락을 비롯하여, 발톱이 없어지고 흉측합니다. 물론 소주에 식초를 타서 발을 담가도 봤고, PM, 켄토나 등 좋다는 무좀약은 많이 써 봤지요. 3년 전엔 성빈센트병원 피부과에서 진찰도 받아 봤지요. 담당의사의 말이 먹는 약이 가장 효과가 좋으나, 나는 간수치가 약간 높아서 복용 약은 아니 된다며, 발톱을 페이퍼로 갈고 약을 바른 후 에나멜 같은 것으로 덧바르고 다시 갈고 바르고 하는 도구와 약을 처방하여 줘서 정성스럽게 치료를 해 봤는데도, 별 효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친구의 말이 발톱 무좀엔 봉숭아물이 최고라 하여, 야! 네 말이 사실이라면 획기적인 것이 아니냐 하며 반신반의하고, 집사람에게 봉숭아물 들여 줄 것을 부탁했지요. 난생 처음으로 발톱에 봉숭아물을 들여 보았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알릴게요. 지난번 불면증에 좋은 한약을 경희의료원 박사가 발명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가서 처방받았지만, 약값15만원만 날리고……. 이번엔 돈 드는 것이 아니니 기대하여 보시라…….^^ 處暑가 꼭 일주일 남았군요...처서 무렵엔 ‘강한 햇살에 까마귀 대가리도 벗어진다.’라고 했습니다. 동문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건강을 잃으면, 나처럼 온갖 것 다~잃습니다. 첫째도 건강이요 둘째도 건강이지, 돈이 아닙니다. 건강하세요!=강신묵= 다음 사진들은 내가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 도구들을 까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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