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안법리 주민 골프장 건립 반대 시위 -경남일보
속보=밀양시 단장면 안법리 주민들이 마을 상류에 들어설 (주)알프스컨트리클럽과 관련, 반대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밀양시청 정문 앞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은 원치도 동의도 않는다’. ‘반 농업, 반 주민, 반 환경’, ‘청정마을 파괴하는 골프장 건설 즉각 중단하라’. ‘주민동의 없는 골프장허가 NO’ 등 현수막과 피켓을 내걸고 주민생존권 수호를 위한 안법골프장건설 규탄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주)알프스컨트리클럽측이 골프장 예정지가 당초 마을과 800~1㎞떨어진 것처럼 설명해 놓고 실제로는 마을과 100m에 불과해 수질, 토양 등 각종 환경오염이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골프장 예정 부지가 마을 상류에 위치해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상수원 오염 등 환경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주)알프스컨트리클럽은 지난해 4월부터 500억원을 들여 밀양시 단장면 안법리 산 15번지 일대 1014㎦에 밀양알프스CC(일반대중골프장 18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받은 후 오는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