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대한남아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
가요계의 핵으로 떠오른 신세대 그룹 동방신기(東方神起)의 멤버 믹키유천(18?본명 박유천)이 미국 영주권 포기를 선언했다. 믹키유천은 최근 소속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미국 영주권 포기 의사를 밝히고 구체적인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인조 그룹 jtL의 멤버 토니안 등 미국 영주권자 출신 가수들의 포기 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데뷔하자마자 온전한 한국 국적 찾기에 나서기는 믹키유천이 처음이다.
그가 이렇듯 일찌감치 미국 영주권 포기를 선언한 이유는 가수활동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미국 영주권자 출신 연예인들은 1년에 통상 1∼2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미국에 가야 하는 등 활동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제약을 받아왔다.
믹키유천의 한 측근은 25일 “SM엔터테인먼트의 법무팀을 통해 영주권 포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믹키유천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에서 열린 음악전문 케이블TV KMTV의 ‘쇼! 뮤직탱크’ 녹화장에서 “성인이 되면 동방신기 멤버들과 함께 군에 입대하겠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큰아버지가 살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로 가족 이민을 떠났다. 지난 2001년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미주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동포 사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3년 KBN청소년가요제에서의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SM사단’에 전격 발탁됐다.
믹키유천을 비롯해 리더 유노윤호 영웅재중 시아준수 최강창민 등 5명으로 구성된 동방신기는 타이틀곡 ‘Hug’,후속곡 ‘My Little Princess’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데뷔한 지 50일 만에 각종 가요차트 1위 후보에 오르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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