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보미, 左甫岳(좌보악)
표선면 성읍리 산6번지 일대
표고 : 342m / 비고 : 112m / 둘레 : 4,898m / 면적 : 631,356㎡ / 저경 : 953m
다섯 개의 큰봉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기형적 형태의 커다란 산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 자락에는 표선면 공동묘지(표선면 납골묘)가 조성되어 있음.
오름 동쪽 정상에서 보면 사면 아래쪽으로 3개의 아주 작고 아담한 원형분화구의 흔적을 갖고 있는
둔덕들이 줄지어 있고, 그 아래쪽의 남녘과 북쪽 일대는 완만한 기복의 구릉지대로 이어지며,
서쪽 기슭에는 백약이오름과의 사이에 암설류군(岩屑流群)의 언덕들이 산재해 있는데,
그 근원지를 추정이 불가능.
여러개가 복합되어 있어 남서쪽에 깊고 넓게 말굽형으로 벌어지고,
오름 복판에는 크고 작은 4개의 원형분화구가 패어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남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가장 큰 북쪽 굼부리 안에는 귀엽게 생긴 알오름이 있다.
성읍2리 넓은목장을 경유하여 오름으로 갈 수도 있으며 대천동-송당간 도로에서 수산2리로 향하는
길을 따라 가다가 백약이오름 동남쪽의 시멘트 포장길로 진입하여 오름 자락으로 갈 수도 있음.
좌보미 : 좌우에 봉우리가 있어서 좌보뫼 -> 좌보미로 변해졌다고 하며, 한자로는 '左甫岳' 이라고
표기하고, 또한 좌범(坐虎)이라고 하던 것이 좌보미로 와전됐다고 하나, 이에는 억지가 보인다고 함.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