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숙녀』(작사 이성하, 작곡 이범희)는 1983년 발매된 「혜은이」
앨범 타이틀 곡으로 그 해 년 말 방송사 가요 대상 수상 곡이기도
합니다.
「혜은이」(본명: 김승주 1956년생)는 1977년에 발표한 '길옥윤' 작곡의
"당신 만을 사랑해"가 크게 히트 하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1976년에 "당신을 모르실 거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혜은이」는 가수가
되기 위해 작곡가 '길옥윤'을 찾아 갔으나 그는 그녀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길옥윤'은 그 당시 '패티 김'과의 이별의 상처가 커서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러던 중 그는 어느 날 「혜은이」 를 불러 테스트 해본 결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녀를 다듬어서 결국 톱 스타의 반열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녀의 히트곡은 '길옥윤'의 작품이 대부분이며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감수광", "제 3 한강교" "새벽 비", "울지 않아요", "후회",
"열정", "졸업","옛 사랑의 돌 담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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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만 봐도 왠지 슬퍼져요
바람 불어도 울고 싶어져요
피어나는 조그만 꽃송이
사랑의 물 빛이 들어요
낙엽만 봐도 왠지 슬퍼져요
바람 불어도 울고 싶어져요
작은 숙녀의 설레는 가슴은
아직은 부끄러워요
조심스레 열리는 마음 가득
그대의 모습만 쌓이고
은행나무 기대어 마주 보며
우리들은 아름다운 연인 같아요
낙엽만 봐도 왠지 슬퍼져요
바람 불어도 울고 싶어져요
헤어지면 보고 싶어지고
만나면 수줍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