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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아프는 총 15개국 800여명의 작가가 3,0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8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190여억원의 작품 판매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강찬모작가님 작품, 푸른 달밤의 설산과 별빛으로 가득한 백두산 천지를 그린 대작. 무려 300호가 넘는다고 합니다. 가격도 억대가 넘는 작품... 실제로 작품을 보면 저 블루가 사람 마음을 사로잡더군요.
이런 그림은 머리로 그려서는 절대 안나오지요. 욕망을 비워낸 정갈한 마음이 읽혀지는 그림이예요
김진원 작가님의 한국화, 특히 색을 덜어낸 회색 꽃이 너무나 매혹적이었어요. 아무리 꽃처럼 화려한 삶일지라도 결국엔 인생무상임을 보여주는 작가의 철학이 읽혀지네요.
양안의 시각차이로 표현된 그림입니다. 같은 그림이지만 어느 곳에 촛점이 맞춰지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여진다는 걸 말해주는...많은 걸 암시해주는 그림 , 최영 작가의 탁월한 발상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이승오작가의 명화 패러디, 아니 재해석한 작품입니다.샛깔별로 종이를 끼워넣어 표현하는...작가의 고된 작업이 먼저 떠올려지네요.
양영은작가의숲과 동화된 동물그림으로 보이네요
기린은 딴짓하는데, 고양이는 숲을 유영하며 헤엄치는 물고기따라 시선이 움직이고 있어요. 입맛다시고 있는걸까요? ㅋㅋ 그럼에도 초연한 물고기들이 재밌는 그림입니다
민송아작가. "젊은 마녀"입니다. 순식간의 영감이 떠오르면 후다닥 그려내는... 내면의 끼가 넘치는 작가입니다.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의 "꺼져"할때의 손동작이라고 하는데...미간 사이 점은
영화 관상에서 차용한 점이라는데, 세상을 지배하는 점으로 왕의 점이랍니다. 그녀의 작품중 특히 이 작품은 에곤실레가 떠오릅니다. 명암을 선으로 면분할로 표현하는 기법은 상당히 오랜 수련이 필요한데, 본능적으로 그걸 벌써 표현하거든요.... 색채도 너무 거침이 없구요..정말 앞으로의 작품들이 기대되네요.
배정혜작가님의 작품도 아주 독특합니다. 패브릭을 이용해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단걸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장미, 나비, 구름 문양 등이의 노방천을 캔버스 그림위에 쓰웠더니 영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배합이 근사하게 조화를 이뤄내내요. 저런 패턴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뒤지고 다니신다는 작가의 보이지 않은 노고가 깃들어있는 작품입니다.
응원석의 수많은 인파을 물감을 마구 찍어누르듯 표현했고, 경기하는 선수들만 정밀하게 그려낸 작품. 이 작품이야말로 스포츠를 예술로 승화시킨...ㅋㅋㅋ
진주귀걸이의 소녀가 여기도 또 나타나셨네요. 그런데 이건 영화 주연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의 얼굴이군요. 아, 엄밀히 따지면 짜가(^^)인가요? 그걸 따지는 관람객한테 작가가 그림 그리다 말고 "뭐, 어때서요?"하며 인상쓰는데, 스칼렛 요한슨은 "저랑 안비슷하나요? "하는 표정..ㅡ,,ㅡ
소라 고동 듣는 수영복 입은 소녀네요. 아주 작게 들리는 고동소리에 집중하는 저 고요한 표정, 정말 사랑스럽군요
독일작가인데, 물감을 너무나 두텁게 올리면서 거침없이 그려낸 작품. 이 작가 그림도 우리나라에선 엄청 인기라네요. 물감을 근으로 달아 팔아도 비쌀것 같은 무시 무시한 작품.
아, 닭그림이네요^^ 우리 인간들과 가장 밀접하고 친숙한 동물이고, 우리에게 일용할 식량을 끝도없이 대주고 있는 고마운 녀석들이죠. 특히 저 멋지고 붉은 닭벼슬때문에 출세를 상징한다고 해서 닭그림 수집가들이 별도로 있을 정도예요. 하지만
닭 그림 그리는 작가가 드물거든요. 이런 고마운 녀석들을 예술로 승화시켜줘야, 우리 인간도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마음이 들텐데요. 이 그림은..특이한게 닭말고 식물, 꽃과 풀들을 직접 말려서 표현했어요.
우국원 작가의 작품. 천진난만한 그림입니다. 글씨를 그림으로 승화시켰네요. 저 낙서가 없음 상당시 재미없을거 같아요.
음악을 동물로 표현한 작품이라네요. 각 동물 밑에 글씨로 악기를 설명한건데, 작품과 글씨가 이렇게
조화로울수가 있나...
낙타는 순례자를 상징하는 동물...그래서 저도 낙타를 그리곤 하는데요. 순례자가 되어 고통스럽고 끝없이 먼 길을 가지만...결국 꽃으로 치환된 낙원에 다다를 거라는..
이 작품의 골드색감은 진짜 18K금이라네요. 작품가격도 금값을 포함해서인지...^^
붕어가 금밭에서 놀아 금붕어가 됐다는 전설...을 그린걸까요 ㅎㅎㅎ
몸은 매혹적인데, 얼굴은 독수리인걸 보니 여자의 강한 내면을 표현한 작품인가보네요. 아래 매화나무와 일맥상통..얼핏 고요하고 가냘프고 아름다워도 내면은 강한 추위에 맞서 꽃을 피우려는 굳은 의지...
매화나무와 꽃을 기존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표현한게 아주 새로워요.
기법이나 주제가 생전 안보던것이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거라야 새로운게 아니거든요. 어떤 물질에 오랜시간 투영돼 일반화된 이미지를 이 작품처럼 다르게 해석해서 표현한 기법도 새롭지요.
우리 정서에서...과거에서부터 오랜세월 매화는 정적이고 고요하고 아름다웠고, 어느 작품에서나 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이 그림은 거칠고, 힘이 넘칩니다.
속된 말로...아주 지랄맞아요(지송^^), 매화가 추울때 가장 먼저 피는 꽃인만큼, 추위에 맞서 꽃을 기어이 피우고야 말겠다는...봄의 전령사, 아니 봄꽃들의 맨앞 선착대인만큼 강하고 전투적이지 않음 그 매서운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낼 수가 있으려나요? 이 작품은 그런 매화의 강인한 생명력과 매화나무의 궂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요
최영란 작가의 여인이로군요. 중견 여류작가들중 여인들이 주제가 되는 작품들이 유독 많은데, 저는 그중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냥 뭔지 뭔지 아련해서요 ^^
작가.빌리 차일디쉬... 광장히 큰 대작인데, 눈이 쌓인 숲가에 혼자 놀러나왔나봐요.
하필, 통로 정 중앙에 걸려있어서.... 제가 좀 쏘다녀야 말이죠... 오며 가며 녀석과 눈인사를 아주 많이 하고 다녔어요. 나중에는 "아줌마..."하고 부르는것 같았다니까요 ^^ 에구,.이쁜 녀석!
우창훈 작가의 어마어마한 작품. 4차원의 세계를 붓 하나로 캔버스에다 담아내는 괴이스러울만큼 대단한 필력의 소유자이세요. 작품 감상하다보면 어지러울 정도로 힘이 느껴지는데, 우주의 파동하는 에너지를 담아낸 그림이라서요. 아는 사람만 제대로 감상하는 굉장한 작품이예요.
신흥우 작가님 작품, 역사나 솔드아웃. 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인물들 표현이지만 볼수록 감탄하는 작품입니다. 지난 추석엔 롯데백화점 지면 광고로 나올만큼 요즘 핫한 작가님.
이 작품 앞에서 넋놓고 한참을 감상했네요. 색을 뺀 일본 작가와는 양 극점에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역시 색이 들어간 작품에 더 끌리거든요. 색을 능수 능란하게 다루는 작가네요. 흐물거리게 보이는 인물 표현도 대단한 내공을 짐작할 수 있거든요.
정회남 작가님의 관광여행 시리즈.
우리 인간들도 먹을거 잔뜩 앞에두고는 행복한거 처럼 참새들도 가득 달린 버찌나무위에서 행복을 만끽하며 수다떨고 있는 작품. 버찌...넘 비싸서 인간들도 맘껏 못먹는걸 저 넘들은 저리 포식을 하다니오...그러고 보면 참새의 먹거리가 더 고급인거 같아요 ^^
내가 좋아하는 김명희 작가님의 나비그림, 개인적으론 이번 전시에 나온 많은 나비작품중 최고라고 느꼈습니다. 오리엔탈 칼라에서 느꺼지는 은은함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완벽한 대칭 무늬의 나비문양이...인간들이 평생 아둥 바둥하며 도달하고자 하는 완벽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것 같구요.
신의 은총을 저 혼자 다 받고 사는 생명체는 나비가 아닐까...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사진찍는 제가 나비의 문양 정 가운데 비치면서 저 나비와 일체되고 있네요. 제 삶도 저 나비처럼 이제...완벽해지려나요? ㅋㅋㅋ
공숙자 작가님. 오랫동안 회화를 하시다가 어느순간 자개로 바꾸시더니, 이 방면에 대단한 존재감을 뿜고 계시네요. 피부는 달걀껍질을 으깨고 색을 입혀 표현했고, 머리카락 한올 한올 하개를 가늘게 잘라서 한올 한올 붙이는 엄청난 시간과 공력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저 드레스도 마찬가지구요. 바탕은 옷칠이어서 검은색이 반질 반질 은은한 빛이 들어가 있지요. 나도 순간 블랙은 옷칠로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퍼득 들었다가...옷올른다는 말에 화급히 꽁지 내렸어요
이런 작품 하나에 하루 15시간씩 한달이상 꼬박 작업해야 한다네요. 어우 대단한 "공여사"님.
아줌마 무대뽀 정신을 작업하는데 쏟아붓고 계신 멋진 작가님이시죠!
샤넬 명품 가방을 비싼 로고답게 휘황한 보석으로 표현됐다는.... 그 앞에 있는 이쁜 고양이는 고양이로 환치된 여성을 표현한게 아닐까... 요즘 젊은 작가들중 트랜드가 된장녀 풍자 그림인데...이 작품은 그걸 풍자한건 아닌거 같지만요.. 근데, 명품 좋아하면 다 된장녀이고 풍자받을만큼 비웃음의 대상인가요? 물론 분수에 맞지 않음을 풍자하고 싶은거겠지만...
담배피는 남자는 된장남이라고 않고 단지 건강을 위한 금연을 말할때만 조금 비난받을뿐이죠.
평생 담배값에 쓸 돈을 여자들은 이따금씩 크게 명품으로 지른건데..금액으로 보면 담배값이 더 클걸요.
담배안피는 여자가 라면 먹을지언정 죽기살기로 모아 명품 구두와 가방만을 고집하는건 왜 비난받을 짓이라는 건지... 남자는 술,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정당하다는 명분을 들이대는데, 여자도 스트레스 차원이고 자기 삶의 가치를 거기다 걸었기때문에 모든 공력을 쏟아부어 마련하는 거거든요. 설사...형편에 안맞아도 그건 그녀들의 선택이고 삶인데, 왜, 대체 같은 여자 작가들도 요즘 된장녀 시리즈라고 작품들고 나와 판을 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 작가들처럼 애지중지 모아 꼭 물감이나 작품에 들여야만 정당한건지 누가 결정하느냐...인간의 취향의 문제에 개인의 잣대를 들이대는건 다양성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독재나 환경파괴라든지... 건강을 해치고,가정을 망치고, 인생이 나락에 빠진다면 비난받아야 하고 작가들도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 대중에게 경각심 내지 호소할 수는 있어도 단지, 누가 누가 그런 주제가 대중에게 잘 먹히니까....언론에 홍보가 잘되니까...자극적인 소재로 이슈를 만들어낸다든지... 그건 좀 아닌거 같기에요.
어머나...삼천포로 빠져들었네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 양해를...ㅡ,,ㅡ
김세한 작가. 하나 하나 점으로 저 수많은 불빛을 표현한 엄청난 공력의 작품. 입이 벌어지더라구요 ^^
박환작가그림. 엄청 놀랬던 작품이예요. 직접 판자를 갖다 붙여 집을 표현한 기발한 발상에 감탄했구요, 이제는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네 고유 정서와 정감을 작가가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듯...
고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귀가하고 있는 등이 굽은 노모를 가로등 불빛이 묵묵히 지켜주고 있네요. 이런 작품앞에선 시간가는줄 모르고 감상합니다.
이상열 작가님의 감나무, 주렁 주렁 달린 감들이 이 가을이 풍요롭다는걸 말해주고 있어요. 사과나무와 감나무, 작가님 특유의 거침없는 필선과 덕지 덕지 물감의 두터운 마티에르의 입체감으로 생생하게 되살려진 작품.
정해광작가님의 진주소녀가 어김없이 여기에 또 나타났네요. 외국 작가의 작품에도 환생했지만, 개인적으론 명품 가방과 아이폰으로 무장한 섹시한 진주소녀가 더 매력이 있어요. 하인이었다는데, 여기선 그녀의 아름다움으로 신분상승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세습되지 않는 시대, 본인의 능력과 외모만으로도 얼마든지 인생을 자신의 의지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이기에요...고생한 그녀가 좀 누리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
인도의 피하드 후세인 작가라네요. 싸이가 모델입니다. 싸이는 저도 쥔공으로 종종 모시고 있지만, 외국 작가의 쥔공도 되는 걸 보니 대단한 인물이긴 하죠. 원색이 싸이의 노골적이고 키치스런 동작과 잘 어울립니다.
중국작가 왕쯔웨이. 이 캐릭터된 작품으로 인기작가로 부상된 작가라죠. 눈에 확!
요런 앙증맞고 발칙하고, 도도한 여자와 소녀 중간 얼굴의 캐릭터 작품이 엄청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또한 트랜드인가보네요. 오래전 육심원작가의 여성 캐릭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김지희작가, 마리킴 등 등 ...
이미경작가. 우리네 옛 집에 대한 추억을 그리는 작가...아련한 향수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작품.
상회라는 간판의 그 옛날 동네 담배가게와 분홍 목련으로 가득한 풍경. 저 분홍 목련은 우리동네 고층빌딩 앞에서도 봄이면 가득 피우곤하지만 별 감흥없었는데, 이 목련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울리는 한쌍 같으네요. 목련과 오래된 담배가게가 추억속에 내장돼있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테니까요.
빛에 황홀하게 반응하는 목련꽃.
과일상점에서 과일을 사고있는 여인들을 한명씩 분활해서 가둔 작품
구도가 흥미로워요. 세로로 길게 안쪼개고 한 장면에 모아놨으면 평범할뻔한 작품이 구도때문에 이렇게 흥미로운 작품이 되다니오...
하이퍼릴리즘의 대표작가 김영성 작가의 작품.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사진보다 더 극사실로 표현하는 다른 하이퍼릴리즘 작가보다 언제나 작품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의식이 담겨있어서 제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작가예요. 자꾸 파괴되어가는 환경...수저위에 달팽이... 먹을게 아니라 지켜야할 생명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같군요
어린아이의 몸속에 우주가 들어있음을 표현한 작품. 혹은 앞으로 살아내야할 세상을 응시하는 작품
이정웅 작가의 작품. 나무껍질도 명화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낸 작품. 이러니 작가는 요술쟁이라고 할 수 밖에요...
나무를 직접 나무로 표현한 작품, 나무를 직접 캐와서 캔버스에 심은것 같군요. 어우, 껍질이라고..우습게 볼게 아닌데요^^
류재현작가의 숲속의 오솔길을 표현한 작품같은데요...빛을 받은 모든 물체중 가장 아름다운게 아마도 숲속일거 같군요. 광합성을 하고 있는 숲은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임을 빛으로 말해주는 작품.
이목을 작가의 스마일 연작...우리네 얼굴처럼 꾸밈없이 단지 웃기위한 얼굴만으로 표현된...온갖 세파에 시달린 복잡한 표정중에 정제하고 순화시킨 스마일 표정...오늘 그저 마냥 저렇게 웃고 싶을뿐입니다.
이 혼탁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세상에...다시 링컨을 불러들였네요.
이런 세상을 민주주의의 창시자가 다시 재람해 지휘를 해야 바로 잡을것 같았나봐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그 어느때보다 이땅의 권력자들한테 링컨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민주주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군요.
한영욱작가의 알미늄판에 스크래치와 유채로 표현된 인물 작품입니다. 캔버스에 붓으로 그린 그림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된 작품으로, 저는 보는순간 너무나 힘들고 고된 작업에 이작가 팔이 멀쩡할까...라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이 작품처럼 작가를 작품에 산화시켜야 이런 감동적인 예술품이 된다는거...
마음을 순화시키는 작품입니다. 세상 시끄러워 머리가 지끈거리면 이런 그림앞에서는 흔적없이 평온해 질거라는...
최소영 작가의 청바지 그림. 미켈란젤로가 다비드 조각을 설명할때 나는 불필요한 부분만 제거해냈을뿐이라고 한것처럼...청바지안에 이런 무궁한 세계가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다가 작가의 힘을 빌려 드러날 뿐, 그러니까...청바지를 입는 우린 하나의 세계를 입고 다니는게 되는 건가요? ㅋㅋㅋ 청바지로 이런 작품이 표현될 수 있는다는 게 늘 놀라워서요 ㅡ,,ㅡ
첫댓글 와우~ 멋진작품에 멋진 설명까지 작품속으로 쭈욱 빠져드네요 !!
이제 한동안 뜸했던 사생지에서 뵐께요 심연 이사님 !!~~~~^^*
사생지 나가기가 왜 이렇게 힘이든지...좀처럼 시간이 안나네요. 이번주도 급하게 보낼 넘들이 있어 마무리
해야해요 ㅠ..ㅠ
뭐라고................................................................말.을. 못. 달.겠.겠.네..
뭐라고...................................대답을. 못. 달.겠.네.. ㅋㅋㅋ
多讀, 多見, 多練, 多察을 말씀 하시던 故 윤재우 선생님 생각이 납니다. KIAF에 참가하시고 계신 동안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관찰하시면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셨군요. 정리된 내용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포스트를 제시한 심연의 마음은 곧 일요화가회에 대한 님의 애정으로 이해가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많은 성장을 기대합니다.
아트페어 참가하는게 내 작품 대중에게 선보이려는것도 있지만... 다른 작품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싶어서지요.
자꾸 보고 또 보고...읽고..또 읽어야...내 작품의 영역도 확장되기에요... 제 경험 공유해보시라고 후기를 쓰는건데, 어디까지나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식견으로 어설프더라도 이해바라고 읽어주시길.. ^^
덕분에 그림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설명 짱입니다. 공감 100프로!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뜨거운 커피를 완샷 해버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