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평전 나왔다… 생애‧신학 오롯이 수록
조용기 목사의 생전 삶과 목회 철학을 담은 책 ‘희망의 목회자: 영산 조용기 목사 평전’이 나왔다.
다섯 명이 모여 시작된 천막교회는 75만 명이 모이는 세계 최대 교회가 됐다.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후 서대문 순복음부흥회관을 거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뤘다. 조 목사는 전 세계를 누비며 강력한 성령운동을 전개했다.
국내외 인권 환경 보건 및 아동복지 등의 증진에도 앞장서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업과 남북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1부 ‘조용기 목사의 생애와 목회’, 2부 ‘조용기 목사의 신학’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신국판 500여 쪽에 걸쳐 특별히 조용기 목사가 평생 몸담고 사역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무엇보다 정확한 사료와 증언을 기반으로 삶과 신학을 반추해 출간한 평전이기에 그의 생애와 신학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조명하는 매우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저자인 이영훈 목사는 “이 책에 수록된 조용기 목사의 일생과 그가 남긴 신학의 유산들이 잘 계승 발전돼 새로운 세대 가운데에서도 오순절 성령충만의 영성이 거대한 불꽃처럼 일어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 책이 한평생 복음을 위해 헌신했던 희망의 목회자 조용기 목사에 관한 진솔하고 건설적인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열렸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이날 행사에 앞선 1부 예배 설교에서 “조 목사께서 생전 즐겨 인용하셨던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요한3서 1장 2절 말씀은 절망 가운데 있던 성도에게 꿈과 희망을 준 말씀”이라며 “조 목사께서 이 말씀을 바탕으로 생전 강조한 ‘삼중축복’은 한마디로 육신부터 영혼에 이르는 전인 구원을 말한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고 가난을 이겨낼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살면서 힘들 때마다 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되새기며 힘을 얻곤 한다”며 “책에는 어린 시절 하나님 종으로 부름받아 복음과 세계 선교에 평생 헌신한 조 목사님의 삶이 잘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부흥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이 부디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잘 전달돼 한국교회가 제2의 부흥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조 목사님은 제겐 둘도 없는 귀한 친구이자 동역자였다”며 “한국교회 부흥과 전 세계 복음화에 획을 그은 그의 위대한 업적을 기억한다. 조 목사님께서 이 시대에 남긴 유산과 선한 영향력이 많은 분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목사의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아버님의 희생과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버지께서 천국에서 기쁜 마음으로 평전을 선물로 받으시리라 믿는다”고 감사 인사했다. 이어 “아버지는 한평생 성령님만을 의지하고 그와 동행하셨기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기록한 책이라 생각한다”며 “책을 통해 아버지께서 받으셨던 하나님의 권능을 많은 분도 똑같이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