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말씀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ㅇ나 님
환자 가족에서 직원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의 감동을 되새기며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분들께 큰 감명을 받아 이곳에서 일하게 된 보호자 겸 직원입니다.
3년전 아버지 교통사고로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 실려왔을때 너무나도 많이 다쳐서 멍하게 서있던 저에게 경규혁(67회) 교수님께서 오시더니 제 손을 잡아 주시면서 "아버님께서 정말 많이 다치셨다...하지만 저희가 포기 하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힘내시라..." 이 말씀 끝나자 마차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그 경규혁(67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따뜻한 손길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후 큰수술 몇번을 거치면서 고비를 넘기면서 재활의학과 양동석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양동석 교수님 역시 아버님이 많이 다쳤지만 재활을 열심히 해보자고 진료 보실때마다 설명 늘 힘내라고 저한테 말씀 해 주셨습니다.
4개월 입원하는 동안 너무나도 많은 교수님뿐만 아니라 의료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입원 기간은 4개월이었고, 그후로 계속 된 통원치료가 드디어 3년만에 지난주 끝이 났습니다.
통영에서 통원치료 하시는걸 아시고 외래 간호사님들께서는 예약날짜 오실때마다 환자가 두번 오시지 않게 작은것부터 너무나도 많이 배려 해 주셨습니다.
이때 저는 너무 큰 감명을 받았고...만약 저에게 이곳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라면 제가 받은 감사함을 잊지 않고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수수실 앞에서 약속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직도 많은 환자분들께서 대학병원은 불친절하다.예약이 너무 오래 걸리고 여러번 방문해야 한다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울산대학교병원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빠른 외래예약, 빠른 수술...외래 오시는날 가능한 검사를 다 할 수 있도록 정말 편리하게 바뀌었고 아직도 많은 개선 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엔 보호자나 환자에게 두손 잡아주시면서 따뜻한 말씀 격려...응원해주시는 교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희 가족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을 스쳐 지나갈때마다 말로는 표현 못하지만 허리숙여 인사드리며 깊은 감사를 전하며 지나갑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