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리에서 살고 있는 현재 군 복무하고 있는 아들과 고2의 딸을 두고 있는 아빠랍니다..
삶이 그리 녹녹지 않은 힘든 여건이지만 좋은 카페를 알게되서 잠시나마 좋은 글들과 고견들을
뵐수 있어 자주 오게되네요...
아래 이야기는 제 딸아이가 중 3 겨울에 대화를 나누었던 일상의 한 내용이지요..
딸 바보가 따로 없지요...ㅋ
문득 작년 12월 중순 무지 추운날 아침에 학교가던 딸과 카톡으로 주고받았던 내용이 생각나서요.
침대에 누워있는데 딸한테서 카톡이 오더군요.
딸 : 아빠가 날 죽일라 했어.
아빠 말대로 얇게 입고 나갈라다가
아니 아빠 말 믿고 얇게 입고 나갔으면
난 죽을뻔했을꺼야 !!!!!!!!!!!!!
왕 춥다구 ㅠㅠㅠㅠㅠㅠ 미워
아빠 : 겨울이다 ....
딸 : 됫숴 ( 쪼려보는 개의 이모티곤)
아빠가 날 죽이라 했어 ( 통곡 이모티콘 )
아빠 : 겨울이라구
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오늘 완전 더워
반팔입고 나가 ~~ ^^
아빠 : 겨울이라니칸
딸 : 아따 ㅋㅋㅋ 알겠어 알겠어 ㅋㅋㅋ
아빠 따사하게 입고나강 그럼 딸은 학교로
첫댓글 ㅎㅎ 겸둥이 딸이네요..요듬 애들은 중학생만 되어도 저네 친구들끼리만 놀지 부모와는 남이라던데...ㅎ
남 맞습니다... ^^ㅋ
딸이 넘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