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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문의 온라인 서명에 대한 서강대 총동문회 입장]
최근 일부 동문들이 서강의 이름으로 서강 동문의 한 사람인 특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취지의 글을 발표하고 동문들의 서명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은 마치 서강동문 전체가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강대학교 총동문회는 일부 동문들의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동문여러분의 분별있고 성숙한 태도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총동문회는 서강 또는 서강 동문의 이름으로 정치적인 견해를 표명하지 않는 객관적 자세를 유지해 왔고 정치적인 단체가 아니므로, 서강 또는 서강 동문의 이름을 표시하여 정치적 견해 또는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서강 동문들 중에는 동문인 특정후보를 반대하는 동문도 있을 수 있지만 지지하는 동문도 있으므로 어느 쪽이든 서강 또는 서강 동문을 대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여 그 찬반 의견을 표시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동문 대 동문의 자격으로 서강 동문 또는 서강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자리에서 ‘동문’이라고 호칭하면서 특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마치 서강 동문 사회 전체가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나의 생각만이 옳고 남의 생각은 틀리다는 시각으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서강 공동체의 갈등을 초래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분열을 가져오는 위험천만한 태도입니다.
서강은 다양성을 가르치되 배타성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서강은 공정함을 가르치되 편향됨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서강은 사랑을 가르치되 증오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서강은 화해와 일치를 가르치되 분열과 갈등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헌신의 정신과 책임감, 성숙하고 원만한 인격으로 사회와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지도적 시민으로서 세계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민족 번영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참된 세계인의 자질을 갖춘 서강 동문 여러분의 이성 회복을 촉구하며 뜻깊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동문 여러분께 평화와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12. 12. 17.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실제로 서강대학교 내에서 반대 서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일부의 의견을 학교 전체의 의견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00명이 넘는 서강대생이 반대 서명에 참가했다고 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어있는 페이지기 때문에
재학생, 졸업생이 아닌 외부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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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첫댓글 저 본교 학생인데 정작 박 후보한테 별 관심 없다는... 저것도 하는애들만 저렇게 막 하ㄱ던디..
말이 참 멋있네요
자기들 멋대로 학생 전원이 찬성하는것도 아닌데 지지선언이나 반대선언 하믄 안되지..
지내가 대표인마냥 저러다니 학교의 망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