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Ho워AD입니다.
오늘 경기는 상대적으로 삼성이 매치업에서 좀 밀리는 거라 봐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백정현 선수가 이래저래 꾸역꾸역 버티며 4.1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선방하고,
결정적 순간에 김희걸 선수가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잘 버텨줬습니다.
그리고 6회 2사 2루에 등판한 이수민 선수가 3.1이닝 동안 1피안타 6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프로데뷔 첫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수민 선수는 삼성이 2013년에 1차 지명을
한 선수인데, 이번주에 장원삼 선수 대신 올라와서 적재적소에 활약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수민 선수의 프로데뷔 첫승 정말 축하합니다. 이번 주에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가 빡빡한 상황에서도
숨통이 트였던 건 루키 이수민 선수의 활약이 제법 컸습니다.
NC가 나성범 선수의 선제 솔로 홈런에 김태군 선수의 두 차례의 1타점 적시타로 말미암아 3점을 내며
경기 중반까지 주도권을 거머쥐었는데, 그 상황에서 삼성이 꾸역꾸역 반격을 하며 3점을 따라가면서
6회까지 3 대 3으로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균형이 무너진건 7회였는데, 7회부터 삼성의 대포가 불을 뿜습니다. 그 시동을 건 선수는 이번주에
아직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이승엽 선수였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리드를 잡는
결승 2점 홈런을 치며 5 대 3이 되었고, 박해민 선수가 안타에다 발로 흔들면서 이지영 선수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와서 6 대 3이 되었습니다.
6 대 3으로 그치는가 했는데, 나바로가 2점 홈런을 치며 7회에만 홈런 2방과 이지영 적시타를 포함해서
5점을 내서 8 대 3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거의 승부가 결판났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8회에 선두타자 박석민 선수의 안타에 이은 최형우 선수의 2점 홈런으로 10 대 3이
되고, 9회에는 나바로 선수의 솔로 홈런으로 11 대 3이 되었습니다. 9회에 친 나바로 선수의 솔로 홈런은
7회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입니다.
9회에 이수민 선수가 1점을 허용하고,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경기 스코어는 11 대 4로 삼성의 일방적 승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진짜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삼성 킬러인 손시헌 선수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3개 안타 모두가 2루타였을 정도로 삼성을 벌벌 떨게 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습니다.
이로써 삼성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0승을 달성했고, 2위 NC와 게임차를 4게임차로 벌리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이승엽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ㅎㅎㅎ
이번주 이승엽 선수 활약을 보면 정말 한창때 뻥뻥 몰아치던 이승엽 선수를 보는거 같습니다. 이번주 홈런이 억지로 넘어가는 홈런이 별로 없고, 하나같이 시원하게 넘어가는 홈런인지라 무시무시하더군요.
이수민선수가 삼성 마운드의 중심이자 크보의 에이스로 성장해줬으면 좋겠네요. 기대가 많이되네요
어제 경기는 제구가 좀 안되어서 7개 사사구나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잘 버텨주었고, 빡빡한 상황 때나 주자가 많이 나갔을 때 긴장감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봅니다. 공도 70개 넘게 던지며 많이 던졌고, 차근차근 성장해서 삼성 마운드의 에이스로 커주기를 기원해봅니다.^^
항상 글 잘보고있습니다 ^^
부족한 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엔시 전은 걱정이 잘 안 되는데, 두산 전만 하면 심장이 쫄깃해지네요
손시헌 선수가 엔씨로 가니까 칸투라는 새로운 삼성 킬러가 나타났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엔씨로 간 손시헌 선수는 여전히 삼성 상대로는 ㅎㄷㄷ하더군요.
이승엽이 미치면 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정말 ㅎㄷㄷ하게 잘치고 있네요. 그리고 슬금슬금 채태인 선수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제 이성민 선수가 볼질을 하는 영향도 있었겠지만 2개의 볼넷을 골랐고, 볼카운트 싸움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 당했을 때에도 공을 볼려는 게 보였고, 컨택도 서서히 되어가는거 같더군요. 채태인 선수가 살아나게 되면 정말 타선은 괜찮을거 같습니다.
정말 잘보고있습니다ㅎㅎ
오늘 이승엽 클래스는영원하다
이수민 신데렐라를꿈꾸다정도로 될까요
이수민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올라갑니다ㅎㅎ
이승엽 클래스는 정말 ㅎㄷㄷ한거 같구요. 이수민 선수가 신데렐라라고 하기에는 아직 1995년 생으로 어린 새싹입니다. ㅠㅠ 얼굴이 배우 성지루를 닮아 좀 노안이라 1980년대 중반 출생한 베테랑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만 20세도 안된 선수랍니다. 출전한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하고, 다듬을 부분이 많은지라 길게 지켜봐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한창 어린 선수이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보여서 저도 이수민 선수가 앞으로 어떤 투수가 될지 주목이 됩니다.^^
실력있는 투수들은 계속 나오지만 멘탈까지 갖춘선수들은 드문데 이수민은 다 갖춘것으로 보이더군요.
제구가 잘 안잡히긴해도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공을 던질줄알아요.. 아직 성장하는 단계고 벌써부터 잘해주니
지난해 심창민을 보는 재미가 생각나네요..(올해 이렇게 못할줄은 몰랐지만..)
3-6번 타순의 순수 국내파 클린업+@는 단연 최강이고 나바로가 어느덧 3할3푼을 훌쩍넘기고 홈런,도루 뭐하나 부족함이 없으니..
삼성이 작년과 다른건 용병들의 활약이 제일 커보이고 마틴도 못할때 확못해서 그렇지 잘막을땐 잘막으니..
오늘 매치업은 유리한데 위닝만 가져가도 한숨돌릴거같네요. 안지만 장원삼 권혁 등 올라올 자원은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