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부터 조인성까지 디즈니+와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4일 오후 디즈니+ APAC 콘텐츠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 APAC 주요 콘텐츠 라인업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즈니+ 한국 콘텐츠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 채수빈, '그리드' 서강준, 이시영, '키스식스센스'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 '무빙'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이 함께 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배우 신고식을 치르게 된 강다니엘은 "연기 첫 도전이었는데 대본을 받고 속으로 걱정되거나 연기에 대해서 우려가 많이 사라졌다. 청춘 수사극 장르에 많이 끌리기도 했고, 홀린듯이 대본을 다 봤는데 또래들이 경찰대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으면서도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도전하게 됐다"며 "무대 연기랑은 또 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아서 보람 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대 수석 입학생인데, 난 생각보다 몸치고 잘하는 스포츠도 많이 없다. 나 자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모든 운동 능력치를 올리려고 노력했고, 액션스쿨에서 정말 많은 노력했다. 주변 지인들을 동원해 실제 경찰대생도 만나 많은 걸 파헤치고 대본에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 물어보고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채수빈은 "대본 보면서 청춘들 이야기가 예쁘게 보였다. 곧 30대가 되니깐 마지막 청춘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실제 경찰 뵙고 이것저것 여쭤보기는 했는데 합을 맞추는 액션은 없어서 딱히 액션을 준비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전에 했던 작품과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머리를 잘라봐야겠다 싶어서 머리를 자르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봤다"고 털어놨다.
서강준은 "디즈니+를 통해서 '그리드'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 나도 굉장히 설렌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그리드'를 봤을 때 장르적으로 정서나 문화적인 차이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어떤 평가를 해주실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시영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서강준, 김아중과 함께 하는 것도 설렜다. 대본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엄청난 세계관을 갖고 있고, 우리가 표현할 수만 있다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며 "그만큼 찍을 때도 힘들게, 머리 아프게 촬영하기도 했는데 우리도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는 되게 떨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봤다. 장르를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작가님의 첫 SF 작품일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나 감동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우선 호흡은 너무 좋다. 서지혜와는 첫 드라마에서 봤었다. 그리고 17년 만에 만나는 거라서 너무 기분 좋다. 내용 자체가 판타지도 있고, 밝은 기운이 있어서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며 "정말 재밌게 잘 찍고 있는 기운이 결국 작품에도 녹아들고 보시는 분들에게도 전달될 거라 믿는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지혜는 "그때는 여동생으로 만났었는데 이제는 직장 상사로 만나서 되게 감회가 새롭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다 보니 재밌는 상황들이 많아서 웃음도 많아지고 현장이 즐거운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지석은 "아쉽게도 두분 만큼은 초반 분량이 많지 않아서 두분과는 많은 촬영을 안 해봤다. 극중 삼각관계인데 그 감정이 오롯이 나에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만 외롭고, 두분만 바라보게 되는데 그런 감정이 드라마와 잘 연결될 것 같다"며 "일반적이고 형식적일 수 있는 로코물 전개 방식이 아닌 미래를 확실히 보여주고 각 인물들이 그 지점들, 과정들을 직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 감정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귀띔했다.
박인제 감독은 "디즈니+ 너무 기대되는 채널인데, '무빙'도 매주 기다려지는 작품이 될 거니까 재밌게, 잘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본 작업까지 직접한 강풀 작가는 "만화에서 풀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조금 더 촘촘하게 캐릭터 전사를 풀어냈고, 훨씬 더 재밌게 썼다"며 "한국형 히어로물이 어떤지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류승룡은 "상처가 재생되는 능력이 있는 캐릭터라 몸을 키우고 있다. 예전에 삭발한 사진을 감독, 작가님이 보시더니 만족스러워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효주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기도 하고 엘리트적인 모습들, 깊은 멜로, 아이 지켜내야 하는 모성애 등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연기를 해야 한다. 아주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라 깊은 고민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알렸다.
조인성은 "난 아직 첫 촬영도 안 했다. 대본을 보면서 비슷하면서도 나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잘 입혀볼까 고민 중이다. 나도 OTT 작품을 처음 해보는지라 어떻게 나올까 기대도 된다. 열심히 촬영해서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디즈니+는 국내에서 오는 11월 12일부터 스트리밍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