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야기를 쓰다 보니 궁금한 게 많네요.
겨우 몇 줄 나오는, 등장인물의 한 사람인 증기기관차 화부에 관해 알고 싶어 이것저것 찾으며 고민하다 철도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어요.
경기도 의왕시.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도시, 그곳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찾아 고고!
철도박물관은 실제 기차가 다니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네요.
전시관 바로 앞에 있는 기관차 모형
내가 찾던 바로 그 기관차인데...
몰랐던,사실들을 엄청 많이 알게 됐어요.
1965년 복선 되기까지
단선 운행에 꼭 필요했다는 통표.
수인선 협궤열차는 아주 오래전 딱 한번 타 보았는데.
사라지고 없는 것들 중의 하나가 되었지요.
기차에 이름이 있었네요.
그냥 번호로만 불리는 줄 알았는데
미카, 파시, 터우, 파시, 혀기, 푸러 등등...
파시는 퍼시픽에서 따온 말인데
다른 건 어원이 애매. 해설사님에게 물어보니 그 분도 정확히는 모르는 듯해서 아쉬웠어요.
다시 좀 찾아봐야겠어요.
역장 복장.
꼭 학생복 같은...
이건 기관사 복장.
기증받은 물품이더라구요.
오래된 물건이 곧 역사라는 생각.
예전 부산역이래요.
멋있는데 안타깝게 불에 타버려 지금은 볼 수 없어요.ㅠㅠ
2층까지 둘러본 후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모형 기관차를 구경했어요.
이제는 진짜 기차를 구경할 차례.
이 기차는 대통령 전용열차
이것도 대통령 전용열차.
밖에는 우리나라 기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온갖 기차가 다 전시되어 있어요.
체험 코너도 많아 아이들과 오면 좋을 듯해요. 실제로 주말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어쨌든,저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어요^^
첫댓글 좋은 곳이군요
공부 많이 하셨겠어요
저는 저희 할머니가 일본강점기때
만주까지 기차타고 다니셨다고 해서
그걸 쓰다가 중단했는데요 ^^
선생님 글에도 기차가 나오는군요
기차가 나오는 건 아니고 화부가 나와요.ㅋ
@바람숲 네
애 초등학교 다닐때 가 봤어요. 생각보다 볼 게 많았던 기억이.^^
초등학생들이 오면 딱 좋을 곳. 거기서 기념품(기차) 샀는데 품질이 좋더라구요.
ㅋㅋ 저도 몇 줄 때문에 저기 가본 적 있었지요.
아, 그렇군요. 동지 만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