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근력 ‘쑥’ 높이고 ...육·해·공군 코로나 블루 극복 다양한 노력

[육군사랑(박동현)]

마음근력 ‘쑥’ 높이고

최한영 기사입력 2020. 04. 23   17:18 최종수정 2020. 04. 23   17:22

● 육·해·공군 코로나 블루 극복 다양한 노력

● 육·해·공군 코로나 블루 극복 다양한 노력

육군
중(포)대·소초 중심 회복탄력성 교육  

육군50사단 장사대대에서 이뤄진 회복탄력성 교육 중 한 장병이 자신의 강점을 발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병사들의 일과시간 이후 외출이 24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되지만, 여전히 예전 같은 일상으로의 복귀는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장병들을 위해 육·해·공군 부대들은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육군은 23일 장병들을 위해 회복탄력성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회복탄력성은 현재 겪고 있는 역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높이 뛰어오르도록 하는 ‘마음근력’을 말한다. 회복탄력성 지수가 높은 사람은 주변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스트레스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육군은 회복탄력성 효과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코로나 블루)을 겪는 장병들의 병영생활에 도움을 주고 복무적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교육은 야전 군종장교들이 육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중(포)대와 소초 중심으로 집중 운영한다. 교육은 전군에 배포된 『회복탄력성: 다시 일어서는 힘』 워크북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소개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회복탄력성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심리검사(RQ-56), 성격적 강점을 발견해 활용하도록 돕는 24가지 성격 강점 검사, 개인과 조직의 긍정성을 향상하는 21일 감사노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육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해군2함대도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스트레스 ‘확’ 날리고

해군2함대

봄꽃 사진·소감문 공모전 열고 음악회

해군2함대가 봄꽃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코로나 블루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2훈련전대 장병들이 벚꽃 앞에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부대 제공

2함대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약 2개월 동안 핵심전력인 함정과 지휘통제실 근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쌓여가자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하고 장병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한 것.

먼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봄꽃 사진·소감문 공모전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부대 안 또는 출퇴근길에 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소감문과 함께 출품했다. 부대는 주 2회 점심 후 산책 시간을 부여해 장병 참여를 끌어냈다.

또한 2함대 군악대는 주 2회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식당과 부두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장병들에게는 마음의 휴식을, 군악대원들에게는 개인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된다는 게 부대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부대는 최근 영내 병사들을 위한 삼겹살 파티도 열었다. 안승회 기자

체력·활력 충전 ‘OK’

공군유도탄사
축구·소프트볼 등 종목별 리그전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가 지난 20일부터 약 한 달간 종목별 리그전을 운영 중인 가운데 소프트볼 경기에 참여한 장병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유도탄사)는 지난 20일부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주중 전투체육 시간과 일일 체력단련 시간에 종목별 리그전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계속되는 종목별 리그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장병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자 계획됐다. 종목별 리그전에는 약 200명의 장병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 소프트볼, 테니스 등 종목에 대해 경기를 펼치는 중이다. 유도탄사는 경기를 모두 진행한 뒤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또 순위에 따라 각 팀에 온누리상품권 및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서현우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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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424/9/BBSMSTR_000000010021/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