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의 본명은 희단(姬旦)입니다 주공이라고 불린 이유는 이분이 주(周)땅에 봉해져서 그런것입니다
작위는 공(公)작으로 받았죠 주문왕의 두번째 아들이고 무왕의 친동생이죠 성격은 온화하고 공사의 구분이 엄격하셨던 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무왕이 은을 멸할때 강태공과 같이 참모로 활약한 명 참모였고 내정에도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습니다
무왕이 어린아들을 두고 일찍 죽자 무왕의 유언에 따라 어린 성왕을 대신해서 섭정을 하게됩니다 이때 동생들인 관숙(管叔:관땅에 봉해진 동생)과 채숙(蔡叔:채땅에 봉해진 동생)이 은 주왕의 아들인 무경녹보를 꼬드겨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 반란은 상당히 오래 진행되지만 결국 주공의 뛰어난 판단으로 진압되어 나라의 기틀을 공고히 하게됩니다 성왕이 성장하자 섭정을 거두고 다시 신하의 자리로 내려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이상적인 재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행적은 잘알려진것이 없고 장남인 금(禽)은 노나라땅에 봉해져 군주가 되었고 자신의 봉작은 차남이 물려받습니다 가끔 역사서를 보면 주말기에도 주공이라는 인물이 보이는데 이것은 주공의 봉작을 계승한 사람임을 나타내는것입니다
그외 여섯아들도 각각소국에 봉해지는 영광을 누리게 되죠
공자가 주공을 존경한 이유는 자기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나라인 주나라를 예를 통해 다스리고 문물을 정비하는등 주나라의 왕조적 기틀을 세운인물이고 또 주공의 장남인 금이 노나라에 봉해졌기 때문에 노나라에는 주공을 모시는 사당이 있는데 주공이 죽자 성공은 특별히 주공에게 재사를 지낼때는 천자의 악을 허용하게됩니다 이는 전례도 없어고 후대에도 이런 파격적 대우를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결과로 노나라에는 주악이 그대로 계승되는데 이런영향으로 공자는 주공을 존숭하였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주공이 섭정할때 제나라 군주인 정공과 노나라 군주인 아들 금을 불렀는데 아들인 금이 예정일보다 늦게왔습니다
이에 주공이 묻자 금이 말하기를 노나라 문물을 주에맞춰 정비하고 법례를 고치느라고 늦었다고 답하였고 정공은 저희나라는 그 전통 풍습을 중시하고 법을 간소화하였다고 말하자 주공이 말하기를 나중에 노나라는 제나라에 이길수 없는 소국이 될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말이 맞는 말이 되죠 이 일화에 따르면 주공은 꽤 통찰력도 깊은 분이였을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