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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디어에반핸슨 자일곱 후기 👕⚾️
(긴글, 스포주의)
비오는 날 관극은 레전이라는 법칙을 또 한번 일깨워 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느라 인터미션과 귀가길에도 여운을 느낄 정신도 없이 멍때리고 디테일도 휘발해 버렸다. 하지만 세시간동안 현실을 잊고 작품 그자체에 빠질 수 있어 행복했다.
특히 너무 예쁜 우리말 가사를 곱씹으면서 들었는데, 등장인물마다 성격과 속마음이 잘 드러나 들을때 마다 계속 울컥했다. 마치 에반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 웨이빙 도입부의 긴장감, 거짓말이지만행복한 폴포레버속의 에반과 코너의 우정, 애도따윈 안한다면서 코너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는 조이의 애증섞인 외침, 너와 나는 그저 사라질 존재 하지만 사라져서는 안되는 존재를 일깨워준 코너의 한마디, 좀 늦더라도 돌아와주길 바랬던 래리의 마음과 다해주고 싶었던신시아의 사랑. 결국 모두 외로운 존재임을 알려준 원망섞인 재러드와 알라나의 굿포유. 집은 크고 자신은 작았지만 가장이라는 무게로 아픔을 숨기고 악착같이 에반을 지켜낸 하이디의 쏘스몰까지.. 기승전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사와장면, 연극적인 요소와 뮤지컬 넘버를 잘 융합한 멋진 극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오늘따라 우리 밴님은 왜이렇게 빛나는건지.. 외모얘기는 지양해야하는데 등장부터 입틀막 했다. 지하세계 갈 준비중이라 점점 살이 빠지는 것 같았다. 말랑뽀짝한 만17세 볼살은 어디가고 잘생긴 청년이 한명 있어가지고 살짝 심장이고장나버렸다. (사실 엄청임) 오늘따라 피부가 더 하얘서 처연미가 넘치고 입술색도 예쁘고, 에반 메이크업 궁금할 정도다.. 동글동글 파마 앞머리도, 삐쭉한 입도, 울먹거리는 강아지 같은 눈망울도, 어디둘지 몰라 꼼지락거리는 손과발까지아주 덕후의 심장을 저격해버리는 포인트다. 공연일정도 반이상 넘어 갔고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하나하나 눈에 박고 싶었음ㅠㅠ 2차플북 사진 너무 이쁜데 고화질로 올려줬음 한다 진짜!!!!!!!!!!!!!!!!!!!!!
믿고보는 깡신조합에 물이 오른 배우들의 열연덕분에 파이널전 나무가 내려오는데도 감정이 안멈췄다. 에반 사이를 지나가던 인물들이 그를 중심으로 모이고, 다시 뒤돌아섰지만 결국 다시 에반을 지켜주는 연출때문에 울컥했다. 쏘스몰 후 울밴님도 감정이 안내려 앉는지, 잠긴 목소리로 대사를 했고 그래서 더 아름다웠다. 또 다른 에반을 지켜주고 함께 빛속으로 천천히 걸어나갈 이 같아 계속 응원해주고 싶었던 오늘. 깡신모자 손키스 날리고, 울밴님 큰 하트 날려주고 공손인사하며 마무리😊
“디어에반핸슨, 오늘도 정말 좋은 날이야”
첫댓글 ㅎㅎ 외모얘기 지양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눈에 그게 젤 먼저 보이는걸 어쩌나요 🤭🤭
배경화면에 밴님 해두니까 폰 켤때마다 설레는것을 🫠 ㅋㅋ 에반의 모습을 한 밴님도, 사복(?)입은 밴님도, 곧 만날 깡올페의 밴님도 모두 다 저희 눈에는 그저 갓이즁 💜👍🌹🌹🌹 ㅋㅋ
저도 외모에 빠져서 보지 않으려고 해도 어느 순간 보면 와 너무 잘생겼다... 눈이 빛난다... 예쁘다... 이러면서 감탄하고 있어요 ㅋㅋ큐😅
우왕 자일곱…! 플북 너무 예쁘더라구요 ㅠㅠ 저는 최근에 처음 봐가지고 볼살말랑 배우님 못봐서 넘 아쉬웠슴다..
보면볼수록 진국이죠ㅠㅠ 저는 첫 플북을 못 사서 너무 아쉬워요...플북이라는 게 뭔지 너무 늦게 알아서...ㅋㅋ 그나저나 일곱번째라니...! 저한테는 또 어떤 시각으로 보일지 궁금해지네용. 잘 읽었습니다~~
헉 플북 너무 이쁘네요… 2차 플북은 꼭 사야겠어요!!
솔드아웃이라 플븍못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ㅜㅠㅠ
진짜 눈물폭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