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찬 선생님의 '노래하며 우는 새'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책 곳곳에 나오는 제주 사투리가 생경하지만 묘하게 매력있고 감칠맛이 나요.
스토리도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4.3사태도 주인공의 관점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송재찬 선생님은 세종아동문학상을 받으셨지요.
17년 지난 책인데도 오래된 느낌이 하나도 없고 여전히 감동적이고 아련하고 아픕니다.
송재찬 선생님과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교류하며 살았는데
어린 시절의 송재찬(책 속에서는 중용이)을 그대로 보는 듯해 참 즐거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책 속의 주인공이 된 듯 했던 기억.
다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첫댓글 표지 소년이 송샘인 거죠? 비슷하네요.
예, 그러고보니 비슷하네요.
저도 다시 읽어봐야겠네요..